듣는 큐티
2020년 1월 24일(조이플 큐티 제1585호)
이신구 목사
(성경) 민수기 14: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많은 이적을 행하였으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박노해 시인의 [결단 앞에서]라는 시를 보면, / 평소에는 생각이 많아야 한다 / 그러나 결단 앞에서는 단순해야 한다 / 옳은 결단은 언제나 내어주는 쪽이다 / 어려운 결단을 내리고 나면 / 새로운 복잡함과 역풍이 불어 닥치고 / 반드시 그 결단을 후회하게 되리라 / 그것을 얼마나 단순하게 잘 견뎌내느냐가 / 결단의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 / 진리는 언제나 복잡한 현실을 품고 / 가장 단순한 얼굴로 걸어가는 것이니 / 라는 결단에 대한 섬세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알기로 결단한 자들에게도 단순함은 필요합니다. 자신의 복잡한 생각을 가지고서는 하나님을 알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알아가는 모든 과정에는 예기치 않았던 복잡함과 역풍으로 인해 저마다 당혹함을 금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진정 하나님을 알기 원한다면 단순하리만큼 견뎌내야 할 일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현실 속에서는 복잡한 유혹들로 흔들리지만 우리는 성령님께서 주시는 가장 단순한 모습으로 나갈 뿐입니다.
가나안 땅을 앞에 두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를 결단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들어가면 되는 것을 그들의 마음은 너무도 복잡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의 말은 귀에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돌을 들어 치려고까지 했습니다. 그들에 대하여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많은 이적을 행하였으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고 한탄하셨습니다. 믿음은 결단입니다. 결단은 믿음으로 우리의 삶을 옮기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믿음은 주어졌지만 아무나 믿음의 결단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하나님을 더욱 믿기로 결단하여 실천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을 믿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믿음에 결단하도록 성령님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행복한 묵상, Joyful QT(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잃어버린 말씀을 찾아 (0) | 2020.01.27 |
---|---|
하나님을 모르는 결과 (0) | 2020.01.25 |
알게 하옵소서 (0) | 2020.01.23 |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 (0) | 2020.01.22 |
하나님의 말씀 (0) | 2020.01.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