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큐티
2020년 1월 25일(조이플 큐티 제1586호)
이신구 목사
(성경) 사무엘하 6:6-7
“그들이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그를 그 곳에서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
하나님의 언약궤를 다윗성으로 옮기던 중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렀을 때, 법궤를 실은 소들이 뛰었습니다. 그 때,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습니다. 그의 이런 행동은 아마도 궤가 수레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려는 행동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웃사의 이런 행동에 대하여 잘못했다고 기록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그를 그 곳에서 치셔서 그가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했는데 왜 이런 벌을 받았을까요? 성경을 깊이 있게 읽지 않으면 그래서 웃사처럼 하나님을 모르면 이 사건을 바르게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웃사가 하나님의 법궤를 하나님의 말씀대로 옮겼다면 큰 복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아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기 때문에 형벌을 받은 것입니다.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이기에 하나님은 법궤를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명령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웃사를 비롯한 당시의 사람들은 법궤를 다루는 법을 전혀 몰랐던 것처럼 보입니다. 오히려 블레셋 사람들이 돌려보낼 때 사용했던 이방인의 방법을 그대로 따를 정도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결과는 죄로 이어집니다.
세상 사람들과 달리 성도는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면 스스로는 생각하기를 열심을 낸다고 하겠지만, 결국 법궤를 붙들어 벌을 받은 웃사처럼 될 수도 있습니다. 신앙은 맹목적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알기 원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읽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보관해 두는 책이 아니라 늘 옆에 두고 읽어야 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주의 말씀을 열심히 읽어 주님을 바르게 알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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