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듣는 큐티

2020년 2월 6일(조이플 큐티 제1596호)

이신구 목사

(성경) 출애굽기 34:7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하나님의 인자는 인생에게 천대까지 베푸시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은 분명한데,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공의로우심을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시기에 우리가 죄를 회개할 때 용서해주시지만, 동시에  공의로우시기에 그 죄로 인한 벌은 보응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은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실 것이 확실하지만 자녀를 위해서라도 죄악의 근처에는 가지도  말아야 합니다.

자비와 공의는 하나님의 대표적인 속성입니다. 이 두 가지 속성 중에서 어느 것도 생략할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의 심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죄는 용서하시지만 벌을 면제하지는 못하시는 것입니다.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하여 임신한 사실을 숨기려하다가 결국 밧세바의 남편 우리야를 죽이는 죄를 범했을 때, 그가 회개했지만 죄에 대한 징벌로 자녀를 잃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시는 사랑이 너무 컸습니다. 요한복음 3:16의 말씀대로 하나님이 세상을 너무도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주셨습니다. 그렇게 하심은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벌을 갚으시는 공의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이루시고 대신 우리에게는 회개하면 용서해 주심으로 사랑만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크신 계획을 이루셨습니다. 결국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를 지시고 그토록 잔인한 죽음을 당하셔야만 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를 회개하여 용서받고 그 벌을 대신 지신 예수님 때문에 구원받은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저희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믿게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