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의 진실

듣는 큐티

2020년 2월 8일(조이플 큐티 제1598호)

이신구 목사

(성경) 사사기 10:15-16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되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주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니와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 우리를 건져내옵소서 하고 자기 가운데에서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로 말미암아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사사기를 통하여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자주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죄악 된 길을 가다가 벌을 받으면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어떤 의미에서 회개를 밥먹듯하는 자들처럼 보입니다. 하나님 앞에 범죄하였다가 용서받기를 수없이 반복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회개의 진실성에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습관처럼 회개하는 그들을 향해 하나님은 13절에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께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주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니와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 우리를 건져내옵소서”라고 간구하며,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자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곤고로 말미암아 마음에 근심하셨습니다. 또 다시 반복되는 회개의 모습임을 아시는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은 또 다시 용서의 은혜를 베푸시려는 것입니다. 

오늘 마음에 근심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언제까지 반복되어지는 우리의 죄로 인해 근심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근심하게 하는 자가 아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어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범죄하고 회개하는 모습으로 하나님을 근심하게 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회개는 한번으로 끝나야 합니다. 진실된 회개가 아니면 회개는 껍데기뿐인 뉘우침의 흉내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께서는 진심으로 회개하는 자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저희들의 부족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