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큐티
2020년 3월 17일(조이플 큐티 제1630호)
이신구 목사
(성경) 베드로전서 1: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인간성이라는 말이 무색할만한 일들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간성이란, 인간의 본성 또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로서 호모 폴리티쿠스 즉 정치적 인간의 특징을 지닌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려면 서로 간에 관계성을 가지며 인간다운 면모를 보여야 하는 것은 극히도 당연합니다.
그런데 코로나19는 인간이 얼마나 비인간적으로 변할 수 있는 지를 보여주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뉴스를 통해서 호주에서 화장지를 사려고 칼부림이 벌어진 것과, 영국에서는 싱가포르 대학생이 미국에서는 한국 대학생이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한 일, 아프리카의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에서는 크루즈 선에서 내리는 이들을 향해 욕설과 돌을 던진 일들을 보게 됩니다. 놀랍게도 호주에는 화장지가 충분했으며, 폭행을 당한 그 학생들이나 크루즈 여행자 누구도 코로나19 환자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바이러스로 인하여 사람들의 인간성이 바닥까지 추락할 위기에 놓인 것처럼 보입니다.
일본을 비롯한 각 나라들마다 코로나19에 대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모두 자기들 나라에만 유리한 대책일 뿐 국가 간 조율은 없습니다. 마스크든 의약품이 충분히 비축된 나라는 수출에 빗장을 걸었고 개인들도 한탕에 눈이 멀어 사재기에 인간성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그들의 세력을 더욱 퍼뜨리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해 진리를 순종함으로 우리의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 없는 형제사랑에 이르기 원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으로 우리의 인간성을 회복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은 코로나19까지도 정복해야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할 기회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전염병을 사랑으로 이기기 원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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