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디에 속한 삶을 살고 있는가?
이신구 목사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5:19에서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고 하신 말씀에는 세상에서의 성도들의 삶이 왜 힘들고 어려우며 외면당하는가에 대한 답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세상에서 환영을 받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세상에 속한 자인가 아니면 주님의 택함을 입은 자인가에 있습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자들에게 이유 없이 고난이 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세상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이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라는 증거이기에 고난이 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상수훈에서 주신 팔복의 가르침에서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천국이 저희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예수님을 인하여 욕을 받고 핍박을 받고 거짓으로 거스리는 악한 말을 들을 때에도 복이 있으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하셨는데,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은 같은 삶을 사는 것 같지만, 사실은 세상에 속한 자로 사느냐 아니면 하늘에서 상을 받을 천국 백성으로 사느냐로 구분되어집니다. 사실 천국을 복된 곳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세상에 속한 자들이 한 사람도 천국에는 없을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세상에 속하여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들을 미워하고 핍박하던 자들이 천국에 없다는 자체만으로도 천국은 복된 곳임에 틀림없습니다. 오직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았던 자들이 함께 거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여 언제나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살 수 있는 곳이니 세상에 속하였던 사람들에게는 천국이 오히려 거북한 곳이 될 것입니다.
이젠 더 이상 성도로써 세상에서 겪는 고난에 절망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한 더 이상 성도들을 핍박하는 세상에 속한 자로 살아서도 안 될 것입니다. 지금 바로 예수님을 믿는 자의 자리에 서야 합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요한복음 12:44)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젠 세상에 속하여 사는 육적인 삶보다 천국에 속한 영적인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깨달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영적인 사람들이 살아가는 특징을 나타내야 합니다. 영적인 사람들의 공통적인특징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과 기도로 거룩한 삶을 살려고 노력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비중이 어디에 기울고 있는가를 두려워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6월 2일 목회칼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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