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신구 목사
우후지실(雨後地實)이라는 말은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표현으로 어려움이 있고 나면 그만큼 성숙해진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 2년이 넘도록 코로나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은 우리들이기에 이젠 더욱 단단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소망하며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 성공한 사람이나 위인들의 인생은 고생을 겪은 뒤 단단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난이 많으면 많을수록 인내하며 고통의 시간을 견디는 자가 마침내 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지혜서인 ‘미드라시’의 글 중에 다윗왕의 반지에 관한 것이 있습니다. 다윗왕은 승리했을 때 교만해지지 않고 절망에 빠졌을 때도 용기를 줄 수 있는 글귀가 있는 반지를 만들어 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좀처럼 그런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진 글귀를 생각해 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솔로몬 왕자가 지혜로운 답을 주었다고 합니다. ‘This, too, shall pass’(이 또한 지나가리라)
어떤 사람이 천국에 간 꿈을 꿨습니다. 천사들이 무언가를 열심히 포장하고 있었습니다. 천사들이 포장하고 있었던 것은 사람들에게 나눠줄 복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복이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포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복을 포장하고 있던 포장지는 고난이었다고 합니다. 왜 하필이면 고난으로 복을 포장하고 있는지를 묻자, 고난만큼 단단한 포장지는 없어서 복이 파손되지 않고 잘 벗겨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고난이라는 포장만 보고 그 안에 쌓인 복을 볼 줄 모르고 피하거나 받지 않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 고난이 닥쳐와도 참고 인내하며 하나씩 고난의 껍데기를 벗겨내면 그 속에 담긴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복을 보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고난만 보다가 괴로워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므로 고난을 받으면 그 속에 있는 복을 바라보며 오히려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고난은 지나갈 것입니다. 고난이 지나고 나면 복이 남을 것입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과 다르게 비가 오지 않으면 땅은 어찌 될까요? 땅에 비가 오지 않으면 그 땅은 사막이 될 것입니다. 좋은 땅에는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불어야 합니다. 오늘 내 인생에 고난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인생이 되어 간다는 증거입니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지만 사실은 아픈 만큼 살아있다는 증거가 더 귀합니다.
고난이 있을지라도 오늘은 우리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고난은 지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낙심하면 지나가는 고난을 전송할 기회를 잃어버립니다. 지나갈 고난을 향해 승리의 깃발을 흔들기 위해서라도 낙심 대신에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또 한 승리에 취해 교만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이 또한 지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항상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며 그리고 지나갈 것에 매달리지 않는 복된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4월 10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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