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이라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

2025년 2월 11일(조이플 큐티 제3166호) 매일 큐티

[사진 이은경 집사]

'대신'이라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

(성경) 창세기 4:25-26

“아담이 다시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의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셋도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중세시대에 자신의 이름이나 정체를 숨기고 정의롭게 싸우던 흑기사(Black Knight)가 있었습니다. 현대에서도 위기에 처한 누군가를 구해주거나 어려운 일을 대신 해주는 사람을 가리켜 비유적인 표현으로 흑기사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 속에서는 흑기사와 같은 신비로운 존재를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대신해 줄 수 있을 만큼 책임 있고 희생을 감당할만한 능력을 갖춘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만물은 다른 무언가로 대신해야 할 이유가 없는 완벽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던 하나님의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지 못했던 것이 한가지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었을까요? 창세기 2:18에 보면 하나님께서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최초의 인간이었던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그의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셔서 하와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이 갈빗대에 살로 대신 채우신 하와가 아담에게 흑기사와 같은 존재였을까요? 오히려 하와는 뱀의 유혹을 받아 아담으로 선악과를 따먹게 하는 죄를 범하게 하고 말았습니다. 돕는 배필보다는 방해하는 배필이 되고 만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악을 범한 후에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깨닫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만들어 입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위하여 무화과나무 치마 대신 가죽옷을 지어 입혀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대신 만들어 주신 가죽옷은 의미 있는 옷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가죽옷을 주시려면 해당 짐승이 대신 죽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아담과 하와는 잘 몰랐겠지만 하나님이 주신 가죽옷에는 ‘대신’이라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었던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3:18에서 베드로가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고 기록하여 그리스도가 불의한 자를 대신해서 죽으셨음을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인류의 죄를 속하시기 위하여 세우신 ‘대신’이라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었습니다.

본문을 보니 아벨이 죽은 뒤에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아들을 주셨습니다. 아담이 아들의 이름을 셋이라고 했는데, 셋이라는 이름은 ‘대신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의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는 고백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가인에 의해 잃어버린 아벨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벨을 대신해서 셋이라는 아들을 주셨고 셋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에노스라고 지었는데, 성경은 이에 대하여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고 했습니다. ‘대신’이라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인류로의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것은 ‘대신’해 주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된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대신해서 주께서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대신 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오늘 이기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저희들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주님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5년 2월 11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아벨 대신에 셋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손길을 통해 오늘날 우리들의 연약함을 대신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습니다. 

우리들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믿습니다. 

저희들이 사는 것은 대신 죽으신 주님 때문에 덤으로 사는 인생임을 고백합니다. 

주께서 다시 오실 그날까지 주님 안에서 믿음과 순종을 실천하며 말씀대로 살게 하옵소서,.

저희들의 무능함과 연약함 그리고 죄악된 모든 것들을 용서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평신도/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공동체 구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공동체 신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공동체 성경읽기는 평신도가 읽고 평신도가 함께 들으면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해하며 함께 성경을 통독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성경읽기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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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으면서 읽으시는 성경에는 반드시 읽었다고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