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큐티
2020년 3월 14일(조이플 큐티 제1628호)
이신구 목사
(성경) 빌립보서 4:19-20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께 세세 무궁하도록 영광을 돌릴지어다 아멘”
세계는 지금이라는 순간에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 병에 걸린 이들에게는 무척이나 괴로운 시간이 지금일 것입니다. 오직 회복이라는 소망을 품고 사투를 벌이는 분들에게 지금이라는 순간은 매우 중요한 순간일 것입니다. 또한 그들을 돕기 위해 덩달아 지금이라는 순간을 붙잡으며 몸부림치듯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뻗치는 분들에게도 이 소망은 동일할 것입니다.
모두가 보이지는 않지만 이 소망을 향해 나가는 저 끝에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경험에 의해 울리는 위로의 말을 붙잡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순간이 지나 언젠가 오늘을 새롭게 바라 볼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때는 분명 모든 것이 잘 되어서 우리에게 그런 적도 있었다며 회상할 날이 올 것입니다. 슬프다고 언제까지나 슬퍼할 수 없고, 기쁘다고 한없이 기뻐할 수 없는 것이 모든 것은 지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오직 우리가 이 세상의 것에 마음을 두고 빼앗겨 그것을 우상처럼 섬겨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관심을 갖고 의지해야 할 분은 오직 하나님 뿐 이십니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지금의 현실에 대한 답을 알고 있습니다. 알면서 모른척하거나 알게 된 후 해야 할 사명 때문에 모른척하고 싶은 지도 모릅니다.
상점에 생필품이 텅 비어있듯 우리의 마음도 허전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나마 한국에서는 줄을 서서라도 마스크를 살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우리가 사는 미국에는 마스크도 손세정제도 살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언젠가 모든 것을 채워주실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오직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께 세세 무궁하도록 영광을 돌리며 기다릴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채워주시고 잘못된 것들을 고쳐주실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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