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하신 이유 (2021년 12월 2일) 오늘의 큐티와 기도

 

2021년 12월 2일(조이플 큐티 제2166호) 매일 큐티, 맥체인 성경읽기(아침)

[사진 국정란 권사]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하신 이유

(성경) 누가복음 16:1-9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허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주인이 저를 불러 가로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찜이뇨 네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사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꼬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저희가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주인에게 빚진 자를 낱낱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졌느뇨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가로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또 다른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졌느뇨 가로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

 

불의한 청지기에 대한 예수님의 비유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주인에게서 해고통지를 받은 청지기가 주인에게 빚진 자들을 불러 차용증에 자신들이 진 빚에 대한 액수를 줄여 쓰도록 했는데도 예수님은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청지기가 한 일은 문서위조에 주인을 속여 손해를 입힌 사기였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이 비유를 이해하려면 1절의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허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는 말씀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이라는 단어와 “허비”라는 두 단어가 눈에 띕니다. “또한”은 방금 15장에서 말씀한 탕자의 비유와 관련된 비유이며, 탕자의 “허랑방탕”과 불의한 청지기의 “허비”가 비교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탕자는 아버지의 재산을 허비했고, 청지기는 주인의 재산을 허비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탕자로 인해 아버지는 기뻐했고 주인은 청지기를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이 이 비유들을 통해 주시려는 말씀은 허랑방탕한 삶이나 문서위조와 같은 옳지 않은 행동을 본받으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탕자에게서는 회개를 청지기에게서는 지혜를 강조하신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넓은 의미에서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맡겨주신 달란트를 관리하는 청지기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모습은 하나님의 것을 허비하고 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청지기가 셈을 할 날을 받은 것처럼, 모든 인생도 하나님의 심판 날에 셈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을 깨달은 청지기는 세상의 불의한 방법으로라도 친구를 사귀었고 그 결과 빚진 자들은 주인의 혜택을 받기라도 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청지기로 사는 우리들이 더이상 주어진 시간과 능력과 재산을 허비하는 삶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베푸는 삶을 사는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을 원하셨습니다. 오늘 주께서 기뻐하시고 칭찬하실만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주께서 허락하신 이 땅위에서의 인생동안 최선을 다하여 충성하며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듣는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1년 12월 2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그리고 또 한 해가 다가옵니다. 

세월은 이렇게 흘러 가는데 저희들의 마음은 아직도 코로나의 아픔에 머물러 무엇을 해야하는데도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망막한 가운데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찾아 열심을 내기 원합니다.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모두가 용기를 내어 일어서기를 원합니다. 

아픔을 딛고 다시 한번 주의 일꾼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원합니다. 

너무도 오랫동안 닫혀있던 교회의 문들이 활짝 열리게 하옵소서. 

봉사의 문이 열리고 선교의 문이 열리고 이웃과 교제하는 사랑의 문도 열리게 하옵소서. 

소극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이제는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며 주의 백성으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창조적인 삶을 위해 주께서 천지를 창조하실때처럼 저희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일하며 말씀만을 의지하며 살게 하옵소서. 

때로 저희들의 경험이 주의 말씀을 막지 않게 하시고 저희들의 편견이 주의 말씀보다 앞서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이 있기까지 돌보시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하며 받은 사랑을 나누어주며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맥체인 성경읽기 (오늘 아침에 읽어야 할 성경)

 

누가복음 16장 읽기(여기를 클릭하시면연결됩니다).

 

맥체인 성경 읽기는 하루에 네 장씩 각각 다른 4권의 성경을 읽도록 구성돼 1년에 구약은 1회, 시편과 신약은 2회 통독할 수 있을 수 있는 성경 통독 방법입니다. 맥체인 성경읽기표는 19세기에 스코틀랜드의 목회자이자 시인이었던 로버트 머리 맥체인(Robert Murray M'Cheyne) 목사님이 고안하신 것으로 조이플 교회 제9차 성경읽기의 방법으로 채택하여 2021년 동안 시행하게 됩니다.  매일 여러분이 읽으셔야 할 성경을 아침(큐티), 낮, 저녁(성경공부), 밤(가정예배)으로 나누어 성경 링크를 연결해 드릴 것입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읽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