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이 마음을 찌르듯 할지라도

2022년 12월 22일(조이플 큐티 제2496호) 매일 큐티

[사진 이은경 집사]

칼이 마음을 찌르듯 할지라도

(성경) 누가복음 2:34-35
"시므온이 저희에게 축복하고 그 모친 마리아에게 일러 가로되 보라 이 아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의 패하고 흥함을 위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 되기 위하여 세움을 입었고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라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그를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로 성령님이 그 위에 계시다고 했습니다. 그에게 성령님께서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 죽지 아니하리라”는 아주 특이한 지시를 내리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야만 죽을 수 있게 된 그가 마침내 성전에서 마리아와 요셉이 율법의 전례대로 행하려고 아기 예수님과 함께 왔던 것입니다.

시므온은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시므온은 마리아에게 “보라 이 아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의 패하고 흥함을 위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 되기 위하여 세움을 입었고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라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고 예언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라”는 말은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를 지심으로 마리아가 겪게 될 아픔을 예언한 것이기에 더더욱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성탄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는 말씀처럼 세상에는 성탄으로 인한 기쁨이 넘치지만 마리아에게는 칼이 마음을 찌르듯 할 고통이 시작된 것입니다. 마리아는 세상 사람들의 기쁨을 위해 대신 아픔의 길을 마다하지 않은 것입니다.

어머니로서 자식이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될 고통을 알게 되고 본인은 칼이 찌를듯한 아픔을 겪게 될 것을 예언으로 듣게 된 마리아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그 아픔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순종의 삶을 살았던 그녀의 믿음은 진정 모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탄이 기적을 위한 기적이었다면, 성탄의 도구로 쓰임 받은 마리아에게는 기적을 위한 아픔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아픔까지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순종이었고 그 순종은 기적을 이루기 위한 최고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칼이 찌를듯한 고통을 이겨내고 이런 순종의 열매가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고통 속에서도 순종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룬 마리아처럼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듣는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2년 12월 22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라고 하신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저희들의 마음속에서 성탄의 기쁨이 넘치게 하시고 구원받은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칼이 자신의 마음을 찌르듯 할 것을 알면서도 예수님의 어머니로서의 순종의 삶을 살았던 마리아의 믿음을 본받게 하시사 저희들이 예수님을 믿는 삶이 비록 힘들고 어려운 길이라 할지라도 순종하는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 저희들도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시고 가난한 자를 위해 나눠주고 아픈 자를 위해 기도하며 연약한 자를 위해 감당해주는 헌신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 제가 가는 모든 길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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