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가 문에 엎드려 있습니까?
이신구 목사
가인이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리다가 하나님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을 열납하지 않으시자 분하여 하며 안색이 변할 정도로 화를 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창세기 4:7에서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찌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고 하심은 죄가 언제든지 가인에게 들어오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음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베드로도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는다고 한 것처럼 성도는 죄를 짓지 않도록 항상 경계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죄는 항상 사람에게 들어와 죄를 짓게 하려고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이 그 죄를 다스릴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에게 어떤 틈도 기회도 주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죄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문 앞에 도사리고 엎드려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가까운 주변에서부터 죄의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아무런 관련도 없고 거리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우리를 죄짓도록 유혹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가장 친근한 일에서 죄의 싹은 피어나는 것입니다.
그 가까운 것이 성도에게는 신앙생활일 수 있습니다. 가인이 살인죄를 저지른 것은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다가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여 일어난 것입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친 자들도 결국에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자들이었고, 예수님을 배반한 자도 제자 중 한 명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부터 죄를 짓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여 죄를 멀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죄는 멀리 있는 사람보다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통해서도 유혹으로 다가옵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 우리에게 다가와 죄를 짓도록 유혹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가장 가까운 친구나 연인 혹은 가족들을 통하여 죄의 유혹이 쉽게 다가옴을 명심해야 합니다. 가정이나 나 자신이 항상 말씀과 기도로 무장되어 있지 않으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문제나 유혹 앞에 흔들리게 됩니다. 가족들이 하나님 안에서 대화를 잃어버리면 마음의 시련에 견디지 못하고 죄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족을 주시고 교회를 주심은 서로 도와 죄를 대적하고 이기라고 주신 선물입니다.
죄악 앞에 풍전등화와 같이 위태로운 가인에게 하나님이 주신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는 말씀 앞에는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죄악의 대상이 되고 죄를 범할 기회가 찾아오는 것은 선을 행하지 않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3:17에서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찐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야고보도 야고보서 4:17에서 “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고 했습니다.
죄가 문에 엎드려 있습니까? 전적으로 선을 행하지 않는 내 책임입니다. 우리는 죄를 다스려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 때문이라는 비겁한 생각을 버리고 죄가 문에 엎드리지 못하도록 선을 행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6월 16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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