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언(忠言)은 역이(逆耳)이나 이어행(利於行)이라

2024년 7월 3일(조이플 큐티 제2975호) 매일 큐티

[사진 이은경 집사]

충언(忠言)은 역이(逆耳)이나 이어행(利於行)이라

(성경) 민수기 22:21-30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모압 귀족들과 함께 행하니 그가 행함을 인하여 하나님이 진노하심으로 여호와의 사자가 그를 막으려고 길에 서니라 발람은 자기 나귀를 타고 그 두 종은 그와 함께 있더니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길에서 떠나 밭으로 들어간지라 발람이 나귀를 길로 돌이키려고 채찍질하니 여호와의 사자는 포도원 사이 좁은 길에 섰고 좌우에는 담이 있더라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몸을 담에 대고 발람의 발을 그 담에 비비어 상하게 하매 발람이 다시 채찍질하니 여호와의 사자가 더 나아가서 좌우로 피할데 없는 좁은 곳에 선지라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발람의 밑에 엎드리니 발람이 노하여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리는지라 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번을 때리느뇨 발람이 나귀에게 말하되 네가 나를 거역하는 연고니 내 손에 칼이 있었더면 곧 너를 죽였으리라 나귀가 발람에게 이르되 나는 네가 오늘까지 네 일생에 타는 나귀가 아니냐 내가 언제든지 네게 이같이 하는 행습이 있더냐 가로되 없었느니라"

 
명심보감(明心寶鑑)에 양약(良藥)은 고구(苦口)이나 이어병(利於病)이요, 충언(忠言)은 역이(逆耳)이나 이어행(利於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좋은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 이롭고, 충성스러운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함에 이롭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입은 병에 좋은 약보다는 입에 달콤한 것을 더 좋아해 쉽게 병들고, 우리의 귀는 행함에 도움이 되는 충언보다는 듣기에 좋은 말을 따르다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고(忠告)는 남의 잘못이나 허물을 충심으로 타일러 충언하는 것을 말합니다. 충고나 충언을 해주는 이유는 그 사람의 잘못을 충성스럽고 진실된 마음으로 타이르는 말을 해서 도움을 주려는데 있습니다. 아무에게나 충고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충고는 역시 귀에 거슬리는 말이 되기 때문에 사람마다 흔쾌히 받아들이지를 못합니다. 오히려 충고를 거꾸로 받아들여 ‘고충’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충은 슬픔이나 두려움, 우울, 불안,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정신적, 영적, 신체적 고통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충고가 고충이 아닌데도 도와주려고 하는 충고를 고충으로 여기는 것이 반복되면 주변에서 충고해 주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게 되어 결국 더 외로워지고 더 슬퍼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입니다.

발람을 태우고 가던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가 길을 막고 서 있는 것을 보고 몸을 담에 대고 발람을 담에 비비어 상하게 했습니다. 발람은 화가 나서 나귀를 채찍질하고 때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나귀의 입을 열어 말하게 하셨고 발람의 눈을 밝히셔서 칼을 빼어 들고 있는 여호와의 사자를 보게 하시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귀를 통해서도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변에서 나에게 충언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지혜로운 자입니다. 어쩌면 그 사람 외에 나에게 그런 충고를 주는 자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충고가 하나님의 말씀일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들을 귀가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음성을 듣고 행동을 바르게 하여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언제나 저에게 말씀해 주시고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4년 7월 3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세상에는 매일같이 수많은 뉴스와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정보들이 다 맞는 것은 아님을 고백합니다.

어떤 것은 거짓 정보도 있고 어떤 것은 사람을 망가뜨리는 정보도 있습니다.

저희들에게 들을 귀를 열어 주시고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실천하도록 바른말로 가르쳐 주옵소서.

제 입에 달콤한 것만 먹으려 하지 않게 하시고, 제 귀에 듣고 싶은 말만 듣지 않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주님의 말씀을 나누는 대화가 있게 하시고 우리의 대화 중에 계시는 주님을 믿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평신도/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공동체 구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공동체 신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공동체 성경읽기는 평신도가 읽고 평신도가 함께 들으면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해하며 함께 성경을 통독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성경읽기 운동입니다.
성도님들이 읽어주신 성경을 함께 들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오늘 들으면서 읽으시는 성경에는 반드시 읽었다고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