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비밀로 감추셨던 생명나무

하나님이 비밀로 감추셨던 생명나무

이신구 목사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셨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하나님이 창설하신 에덴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3:24을 보면,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나서 하나님은 생명 나무로 가는 길을 막으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굳이 창세기 3:22-24을 기록하셨을까요?

왜냐하면 창세기 3장은 21절의 말씀인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로 끝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2-24절에서 하나님이 비밀로 감추셨던 생명 나무는 요한계시록에 다시 등장하기 전까지는 잠언 3:18의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라고 말씀 한 구절 외에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분명 하나님의 크신 뜻이 숨겨져 있음이 분명합니다. 

우리는 노아도 아브라함과 모세도 다윗도 생명 나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몰랐을 수도 있지만, 생명 나무는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영생과 관련이 있는 것인데, 하나님이 아담 이후로 비밀로 감추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게 첫 번째 성경인 창세기와 지혜를 얻으라고 하신 잠언 그리고 마지막 성경인 요한계시록에만 등장하는 생명 나무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귀 있는 자들은 듣도록 하신 중요 메시지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비밀로 감추셨던 생명 나무의 과실을 먹어야 한다는 메시지일 것입니다. 그것은 곧 영생과 관련된 것이며 그 영생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비밀로 감추셨던 생명나무는 세상의 종말을 알리는 요한계시록에서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을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보내도록 명하셨는데, 그 일곱 교회에 보내시는 메시지마다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말씀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이기는 자”에 대한 말씀입니다. 일곱 교회마다 칭찬이 있고 책망이 있음에도 주님은 “이기는 자”에게 주시겠다는 약속을 교회들마다 하셨습니다. 주께서 주시겠다는 내용은 다르게 보이지만 실상은 영생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일곱 교회는 편지를 보낸 그 당시에 존재했던 일곱 개의 교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곱 교회는 세상의 모든 교회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곱 교회 모두에게 “이기는 자”가 될 것을 강조하신 것은, 아담은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지만, 세상의 모든 교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환난 속에서도 끝까지 견디며 이겨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세상의 모든 교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하며 하나님의 성전인 나 자신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이겨야 합니다.

요한일서 5:4-5에서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뇨”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말씀을 지켜 세상을 이기는 자가 될 때, 하나님은 감추셨던 비밀의 생명 나무의 길을 열어주시고 우리에게 영생을 얻도록 허락하실 것입니다. 이 놀라운 선물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창세 이후로 지금까지 생명나무를 감추셨다고 생각하니 너무도 감격스럽기만 합니다. 반드시 이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감사합니다.

2025년 2월 9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평신도/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공동체 구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공동체 신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공동체 성경읽기는 평신도가 읽고 평신도가 함께 들으면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해하며 함께 성경을 통독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성경읽기 운동입니다.
성도님들이 읽어주신 성경을 함께 들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오늘 들으면서 읽으시는 성경에는 반드시 읽었다고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