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고쳐주소서

듣는 큐티

2019년 5월 27일(조이플 큐티 제1377호)

이신구 목사

(성경) 출애굽기 15:26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지난 금요일 아내가 전화기를 떨어뜨려 스크린이 깨지는 바람에 거의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유리가루가 날리며 상대방 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 전화기를 만지며 속상해 하는 아내를 위해 나는 전화기를 내 손으로 직접 고쳐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마존에 들어가 스크린을 주문했더니 어찌나 빨리 왔는지 주일 예배를 마치고 집에 와보니 도착해 있었습니다. 몸은 피곤했었지만 깨진 스크린을 조심스럽게 떼어내고 새 스크린을 장착하여 아내의 손에 건네주었더니 아내는 새 폰을 받은 이상으로 좋아했습니다. 아마도 아내에게만은 내가 만물박사로 인정받은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망가진 몸과 마음을 깨끗이 치료하시는 분이십니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는 말씀은 출애굽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큰 힘이 되는 귀한 약속이었습니다. 이 약속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하나님의 보시기에 의를 행하며 하나님의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의 모든 규례를 지킬 때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전화기와 같은 기계는 망가지면 표가 나지만, 사람의 몸과 마음은 망가져도 잘 표가 나지 않아 고칠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육신의 아픔도 아픔이지만 사실은 영혼의 아픔이 더 심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한 영혼을 치료하기 원하십니다. 이번 주간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지키는 삶을 살아 모든 연약함을 치유 받고 영혼이 강한 자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귀하게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를 치료하기 원하시는 주님 앞에 몸과 마음과 영을 맡겨 강건해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희들의 부족함을 채워주시고 고쳐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