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0년 11월 20일의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많은 낙엽이 떨어졌는데도 아직도 나무에 붙어있어 낙엽되지 않은 나뭇잎들이 많이 있습니다.
언젠가 저들도 낙엽되어 떨어지겠지만 아직까지는 단풍잎으로 남아 울긋불긋 뽐내고 있음이 부럽기도 하고 대견합니다.
봄부터 지금까지 더위도 비바람도 다 견디며 붙어있었는데 할 일을 다하여 떨어져야 하는 사실은 슬프기보다는 겨울을 나야하는 나무를 위해서도 희생하듯 자신의 길을 가고 있음에서 저희 인생을 되돌아봅니다.
낙엽과는 다르게 여름 내내 활동하던 생명체들도 겨울을 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들 속에 하나님의 오묘하신 창조의 섭리를 발견합니다.
저희 인생들을 그들 가운데 하나의 피조물로 살게 하지 않으시고 인간은 다르게 창조하시며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사명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복된 삶을 살도록 하셨음을 깨달으니 얼마나 이 세상을 사는 것이 행복한 일인지 알았습니다.
곧 다가오는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면서 주님 앞에 내려 놓을만한 인생의 열매를 세어보니 드릴 만한 것보다는 받은 것이 더 많아 한 해 동안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도 큰 것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저희들을 이처럼 사랑으로 돌봐주시고 은혜 가운데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감사의 물결 속에 저희들의 기도를 담아 드리오니 하나님 홀로 영광을 받아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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