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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by 조이플 교회 2025. 2. 16.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이신구 목사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따르는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교회를 다닌다고, 또는 교회는 다니지 않지만 마음속으로 예수님을 믿는다고, 또는 성경을 안다고 다 그리스도인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삶에서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며 그분의 명령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다니지만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교회의 멤버인 교인일 뿐입니다. 마음으로는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지만 교회를 나오지 않는 사람도 역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섬기지 않으면 자신의 신념을 믿음으로 착각하기에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또 성경을 안다는 것과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것이기에 성경에 박식할지라도 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을 받는 것은 쉬운 듯 어려운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6:24에서 말씀한 것처럼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따르는 자가 되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을 따라야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다가 나중에 주님을 따르겠다고 생각하는 자에게는 나중에라는 기회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사도행전 11:26에서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는 말씀처럼,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세상에서 나의 위치나 자격보다 그리스도를 위한 대사’(사신)로서의 사명을 우선순위로 감당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바울도 고린도후서 5:20에서 자신을 그리스도를 대신한 사신이라고 했습니다. 말을 하든 행동을 하든 생각까지도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자로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자신이 그리스도를 대신하기보다는 그리스도가 자신을 대신해야 하는 것처럼 착각합니다. 물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시고 돌아가신 것은 맞습니다. 베드로도 베드로전서 3:18에서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신 것에 대하여 고린도후서 5:21에서 바울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가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담당하신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해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누가 대신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날마다 성경을 읽고 날마다 기도하며 날마다 주님을 찬양하여 죄악과 싸우고 불의와 싸우며 묵묵히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 가는 삶을 살며 주일에는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 길이 힘들고 외로울지라도 좁은 문으로 가는 길이기에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렇게 외로운 좁은 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세상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빌립보서 3:20에서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라는 말씀처럼, 이제는 부활하신 주께서 승천하실 때 가서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명령을 끝까지 감당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께서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2월 16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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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구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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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공동체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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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신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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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공동체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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