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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방주를 찾기에는 너무 넓은 세상이었나

by 조이플 교회 2025. 1. 26.

방주를 찾기에는 너무 넓은 세상이었나

이신구 목사

 

하나님께서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시고 마음에 근심하셨다는 기록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으로서는 죄송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아담의 범죄 이후로 회개의 삶을 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을 걸었어야 했습니다. 사람을 만드신 후 창세기 1:31에서는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했습니다. 천지창조의 기준은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피조물의 존재 가치는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를 충족시킬 수 있음에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사람은 하나님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명하신 대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창세기 6:1에서는 “사람이 땅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로 시작하면서 5절에서는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1절에서는 그 때 온 땅이 하나님 앞에 패괴하여 강포가 땅에 충만했다고 했습니다. 태초에는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였는데, 노아시대에는 하나님의 보시기에 항상 악할 뿐이었던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시고 마음에 근심하시고 주께서 창조한 사람을 지면에서 쓸어 버리실 심판을 하신 것입니다.


그 때 세상의 인구가 얼마나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세상의 사람들 가운데 오직 노아만 여호와께 은혜를 입어 그의 가족들과 함께 8명만이 하나님의 심판에서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성경은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라고 노아에 대하여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의 가족들 그리고 선택된 짐승들을 구원하시는 방법은 당시의 상황에서는 황당하게 보일 수 있을 방주를 통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 그 안에 간들을 막고 역청으로 그 안팎에 칠하라 그 방주의 제도는 이러하니 장이 삼백 규빗, 광이 오십 규빗, 고가 삼십 규빗이며 거기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찌니라”고 구체적인 설계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명하신 방주의 “그 문”에도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결국 노아는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대로 다 준행했습니다.


히브리서 11:7에서 노아를 가리켜 “믿음으로…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라고 했습니다. 베드로후서 2:5에서는 노아가 방주만 지은 것이 아니라 경건치 않은 자들에게 “의를 전파하는 노아”였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노아가 믿음과 경외함으로 방주를 지으며 의를 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셨지만 그들은 끝까지 순종치 않았습니다(베드로전서 3:20). 이에 대해 예수님은 누가복음 17:27에서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였으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방주는 현대에서도 큰 규모의 배였습니다. 그렇게 큰 배를 만들고 있는 노아를 지켜보던 사람들에게 죄악으로 물든 세상은 너무도 넓은 길이었나 봅니다. 아무도 방주를 찾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방주의 문이 닫히던 순간까지 “그 문”은 그들에게는 이해되지 않는 좁은 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방주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지 않았던 그들은 세상의 넓은 길에서 모두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누가복음 13:24)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그 좁은 문을 찾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26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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