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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성탄의 조연으로 캐스팅된 사람들

by 조이플 교회 2024. 12. 22.

 

성탄의 조연으로 캐스팅된 사람들

이신구 목사

 

영화나 드라마 혹은 연극과 같은 작품에서 각 배역에 어울리는 배우를 선정하는 과정을 캐스팅(Casting)이라고 합니다. 감독은 캐릭터에 잘 맞는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오디션 등을 통해 모집합니다. 그 일을 위해서는 작품의 스토리와 각 캐릭터의 성격, 배경, 외모, 행동 등을 분석하여 필요한 배우를 선정합니다. 이 과정이 중요한 것은 잘못된 배역을 캐스팅하면 전체 작품에도 좋지않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주연 배우 못지않게 조연이 중요한 것은, 조연은 주연을 보조할 뿐만 아니라 작품의 깊이를 더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인류를 죄악에서부터 건져내어 구원하시려고 아담의 범죄 이후부터 예수님을 통한 구속사역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창세기 3:15에서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고 그 시작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구약 성경의 여러 곳에서 예언해 주신대로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처녀의 몸에서 탄생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구체적인 장소와 탄생과 더불어 일어날 일들 그리고 애굽으로의 피난까지도 미리 세워두셨습니다. 주인공이신 예수님이 탄생하시는 이 놀라운 일은 오늘날까지 인류가 성탄절로 지키고 있으며, 탄생하시는 당시 상황에는 마치 조연 배우와 같이 등장하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모가 된 마리아와 요셉, 동방에서 별을 보고 온 박사들,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 성경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날 구유에 아기 예수님이 누이시기까지 도와주었던 엑스트라들이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며 기쁜 찬송을 부르고 경배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성탄절의 조연자들이라고 감히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탄절의 조연자들 중에는 누구도 자원해서 된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심지어 마리아조차도 처음에는 놀라며 당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셉은 거절하려고도 했었습니다.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도 천사가 나타나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해 주었기에 알 수 있었습니다. 동방박사들도 하나님이 보내주신 별을 보고 찾아온 자들이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하나님이 사용하신 조연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잠시 눈을 돌려 헤롯왕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는 동방박사들의 방문에 놀라 자신도 아기 예수님을 찾으면 경배할테니 알려달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도 성탄의 조연이 되기를 원했던 것일까요? 아니었습니다. 그의 속셈은 아기 예수님을 찾으면 죽이려는 계략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왕이었기에 그의 왕권으로 예수님이 탄생하신 곳을 알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가 왕이었어도 그는 성탄의 조연이 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세상에는 성탄절의 조연자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방해꾼들도 많이 있습니다. 너무도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성탄의 조연자가 되도록 캐스팅하셨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우리가 받은 인생 최고의 선물입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우리는 메리 크리스마스를 기쁨으로 외칠 수 있는 것입니다.


올해도 조연의 기쁨과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 22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평신도/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공동체 구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조이플 13차 성경읽기 | Linktree

평신도 공동체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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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신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조이플 13차 성경읽기 | Linktree

[평신도] 공동체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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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성경읽기는 평신도가 읽고 평신도가 함께 들으면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해하며 함께 성경을 통독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성경읽기 운동입니다.
성도님들이 읽어주신 성경을 함께 들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오늘 들으면서 읽으시는 성경에는 반드시 읽었다고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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