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큐티
2020년 1월 6일(조이플 큐티 제1569호)
이신구 목사
(성경) 로마서 8:12-14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죄악 된 세상에서 구원받은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빚을 진 사람들입니다. 우리들이 지은 죄에 대하여 한 것도 없이 구원을 거저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려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돌아가신 예수님께 우리는 빚을 진 사람들입니다. 더군다나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는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직 주님을 믿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주께 진 빚을 갚을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진 빚을 갚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채권자이신 주께서 원하시는 것은 오직 빚진 자로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 뿐 입니다. 빚을 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빚진 자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구원받은 자로서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바울은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빚진 자로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빚을 갚는 것이 아닙니다. 그 빚은 갚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단지 빚을 갚을 수는 없지만 성실한 채무자로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자신의 빚에 대하여 성실한 채무자가 갖는 가장 큰 마음은 감사뿐입니다. 이것은 자식이 부모에게 갖는 마음과도 비슷합니다. 부모의 은혜를 입고 사는 자녀이지만 그 빚을 갚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부모의 은공에 늘 성실한 자녀로서의 채무자가 되어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사는 것이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일 것입니다. 자녀가 자녀답게 살아야 하는 것처럼, 구원의 빚을 지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도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구원받은 은혜에 성실히 행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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