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1일(조이플 큐티 제1973호) 매일 큐티, 맥체인 성경읽기(아침)
가려운 귀 긁어주는 설교를 원합니까?
(성경) 디모데후서 4:1-5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등이 가려운데 손이 닿지 않아 괴로울 때, 누군가 긁어주면 얼마나 고맙고 시원한지 모릅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견도 가려운 데를 긁어주면 사람처럼 좋아합니다. 긁어주다가 그만두면 더 긁어달라고 발이나 주둥이를 손에 비비며 보채기도 합니다. 등이 가려워서 가족들에게 긁어달라고 하는데 가려운 곳만 피해 엉뚱한 곳을 긁어 답답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육신의 가려움도 가려움이지만 마음의 가려움도 만만치 않습니다. 다른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은 마음으로 대화할 때, 그에게서 원하던 위로의 말이나 격려를 듣게 되면 가려운 곳을 긁어주듯 어찌나 마음이 시원한지 모릅니다. 그러나 상대가 오히려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며 바른말을 하면 못마땅해서 견디지 못하기도 합니다. 바울은 때가 이르면 사람들이 자신의 가려운 귀를 바른 교훈으로 채우기보다는 듣고 싶어 하는 말로 가려움을 긁어주는 스승을 많이 둘 것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에는 자신의 가려운 귀를 긁어주듯 원하는 말을 해주면 악할지라도 따르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그러니 죄를 지적하고 회개하라는 설교를 하면 좋아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회개하라는 설교가 매우 드문 실정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듣고 싶고 재미있고 가려운 귀를 긁어주는 설교를 들으려고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옛말에도 양약(良藥)은 고구(苦口)이나 이어병(利於病)이요 충언(忠言)은 역이(逆耳)이나 이어행(利於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병에 이롭고, 충언은 귀에 거슬리나 행함에 이롭다는 말입니다. 가려운 귀를 긁어주는 달콤한 말이 아닌 바른 교훈을 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려운 귀를 긁어줄 달콤한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들려주기를 원하시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들을 귀”를 갖기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제게도 들을 귀를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듣는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1년 4월 21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공생애 처음에 외치신 말씀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는 말씀이었던 것처럼, 지금도 저희들에게 가장 필요한 말씀이 회개하라는 말씀임을 깨닫습니다.
회개해야 할 사람들이 회개하라는 말을 제일 듣기 싫어하는 것만큼 어리석음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성령님께서 오늘도 저희들에게 감동하셔서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히도록 인도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께서 주신 회개의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향하여 나가 주의 복음을 증거하기 원하오니 저희들의 말과 생각과 행동을 주관하여 주셔서 오로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말씀으로만 살아가도록 도와주옵소서.
제가 듣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제게 주시기를 원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를 허락해 주시고 그 말씀 앞에 엎드려 변화되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제 생각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지 않기를 원합니다. 저의 판단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제 귀에 달콤한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언제나 주의 말씀으로만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맥체인 성경읽기 (오늘 아침에 읽어야 할 성경) 디모데후서 4장(여기를 클릭하시면 성경으로 연결됩니다).
맥체인 성경 읽기는 하루에 네 장씩 각각 다른 4권의 성경을 읽도록 구성돼 1년에 구약은 1회, 시편과 신약은 2회 통독할 수 있을 수 있는 성경 통독 방법입니다. 맥체인 성경읽기표는 19세기에 스코틀랜드의 목회자이자 시인이었던 로버트 머리 맥체인(Robert Murray M'Cheyne) 목사님이 고안하신 것으로 조이플 교회 제9차 성경읽기의 방법으로 채택하여 2021년 동안 시행하게 됩니다. 매일 여러분이 읽으셔야 할 성경을 아침(큐티), 낮, 저녁(성경공부), 밤(가정예배)으로 나누어 성경 링크를 연결해 드릴 것입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읽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와 행복한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년 4월 23일 [조이플 큐티]와 [오늘의 기도] (0) | 2021.04.23 |
---|---|
2021년 4월 22일 [조이플 큐티]와 [오늘의 기도] (0) | 2021.04.22 |
2021년 4월 20일 [조이플 큐티]와 [오늘의 기도] (0) | 2021.04.20 |
2021년 4월 19일 [조이플 큐티]와 [오늘의 기도] (0) | 2021.04.19 |
2021년 4월 17일 [조이플 큐티]와 [오늘의 기도] (0) | 2021.04.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