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자들에게

2023년 4월 12일(조이플 큐티 제2591호) 매일 큐티

[사진 박정선 집사]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자들에게

 

(성경) 마가복음 16:9-15

"예수께서 안식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마리아가 가서 예수와 함께하던 사람들의 슬퍼하며 울고 있는 중에 이 일을 고하매 그들은 예수의 살으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그 후에 저희 중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양으로 저희에게 나타나시니 두 사람이 가서 남은 제자들에게 고하였으되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그 후에 열 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나타나사 저희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의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상황을 지켜본 몇몇 파숫군들이 모든 된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고했을 때, 그들은 돈을 받고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시키는 대로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도적질해 갔다는 거짓말을 퍼뜨렸습니다. 거룩하신 주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여 돈을 주거나 받으며 거짓을 행하는 자들의 행동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자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존재합니다. 돈 때문인 자들도 있겠지만 자신의 신념이나 악함 때문에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돈 때문에 혹은 손해보기 싫어서 믿기를 포기하는 자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존재합니다. 부활절 이른 아침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과 함께했던 사람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자신이 봤다는 사실을 전했지만 그들은 슬퍼하며 울고 있었을 뿐 믿지 못했습니다. 그 후에 저희 중 두 사람도 엠마오 마을로 가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다고 다른 제자들에게 고했지만 역시 그들도 믿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만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11절)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13절) “믿지 아니함일러라”(14절)와 같이 세 번이나 믿지 않음을 언급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전해 들었으면서도 믿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직접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꾸짖으신 것은 예수님의 살아나신 것을 본 자들이 전해주는 말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제자들인데도 스승이신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는 이유를 믿음이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 때문이라고 굳이 지적해 주심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15절에서 제자들에게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사명을 주셨습니다. 제자들이 주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던 것처럼, 사람들도 역시 제자들이 전하는 복음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도 믿음이 없고 마음이 완악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아시면서도 주님은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주께서 부활하셨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저희들에게 믿음을 주시고 완악한 마음을 제거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듣는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3년 4월 12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주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하심은 오늘날 저희들에게도 명하신 것인 줄 믿습니다. 

우리 주님이 우리의 죄를 사하시려고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온 세상에 증거하여 주의 뜻을 실천하기 원합니다. 

저희들에게 먼저 확고한 부활 신앙을 허락해 주시고 어떤 환난과 고난이 있을지라도 주님을 바라보며 이기게 하시고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는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빌라도를 향해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라고 외쳤던 어리석은 군중들과는 달리 저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십자가만 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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