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企圖)보다 기도(祈禱)하기

2023년 4월 25일(조이플 큐티 제2602호) 매일 큐티

[사진 오영지 권찰]

기도(企圖)보다 기도(祈禱)하기

 

(성경) 시편 57:1-6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서 이 재앙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내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저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찌라（셀라） 하나님이 그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내 혼이 사자 중에 처하며 내가 불사르는 자 중에 누웠으니 곧 인생 중에라 저희 이는 창과 살이요 저희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은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저희가 내 걸음을 장애하려고 그물을 예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저희가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스스로 그 중에 빠졌도다(셀라)"

 

사울 왕은 자신의 아들이 아닌 다윗이 자신의 뒤를 이어 왕이 될 것을 알고 난 뒤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오늘의 시는 다윗이 자신을 죽이려 하는 사울을 피해 도망하던 중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시입니다. 자신을 죽이려 하는 사울을 피해 다윗은 광야로 도망쳤지만 사울은 군대를 풀어 다윗을 수색했습니다. 사울의 군대들이 다윗이 숨어 있는 곳 가까이에 이르러 거의 붙잡힐 위기에 처했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보호해 주셨습니다.

오늘 시에서 다윗은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서 이 재앙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내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라고 기도했습니다. 다윗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사울의 계획을 막아 주셨던 것입니다.

어떤 일을 이루려고 꾀하거나 계획하는 것을 기도(企圖)라고 합니다. 이 시에서처럼 다윗을 잡으려고 군대를 동원한 사울의 행동을 기도(企圖)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글로는 같은 ‘기도’라고 하지만 사람이 계획하는 기도(企圖)와는 달리 하나님께 어떤 일을 이루어 달라고 비는 것도 기도(祈禱)라고 합니다. 똑같이 한글로는 ‘기도’라고 읽지만 한문으로는 처음의 기도(企圖)와 나중의 기도(祈禱)는 완전히 다른 단어입니다.

하나님께 기도(祈禱)하기보다 자신의 계획을 기도(企圖)한 사울은 실패했지만, 자신의 계획인 기도(企圖)보다 하나님께 기도(祈禱)한 다윗은 승리할 수 있었음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이에 대하여 잠언 16:9에서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고 말씀한 것처럼, 사람이 자기의 길을 계획하는 기도(企圖)보다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祈禱)가 중요합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기도(企圖)보다 기도(祈禱)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로 자기의 길을 계획하고 이루려는 기도(企圖)에 매달리게 하겠지만,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간구하는 기도(祈禱)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저의 생각과 뜻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이루도록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듣는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3년 4월 25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다윗이 도망자의 상황에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도우심을 간구했을 때 주께서 들으시고 그 기도에 응답하사 피할길을 열어 주셨음을 믿습니다. 

자신이 사울에게 원수를 갚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다윗은 칼을 들지 않고 하나님 앞에 기도했던 것처럼 주님께 모든 것을 맡겨 주의 뜻대로 이루시도록 의지했음을 깨닫습니다. 

저희들도 계획과 계략에 의한 삶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이 되도록 하심을 감사합니다. 

더 기도하게 하시고 더 기도하라고 지금의 상황에서 용기를 잃지 않게 하심을 믿습니다. 

지금은 힘들지라도 주님만 바라보며 나가겠사오니 저의 뜻이 아닌 주님의 뜻이 제 삶에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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