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 음성으로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은혜

2023년 6월 27일(조이플 큐티 제2656호) 매일 큐티

[사진 김세현 선교사]

세미한 음성으로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은혜

 

(성경) 열왕기상 19:9-14
"엘리야가 그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유하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저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가서 여호와의 앞에서 산에 섰으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의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우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있어 저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저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

 
삶을 포기하려 할 만큼 절망 속에 있는 엘리야를 대하시는 하나님에게서 진정 은혜의 하나님을 느낍니다. 하나님은 로뎀나무 아래 누워 지쳐 쓰러진 엘리야에게 책망하시거나 억지로 일으켜 세우지 않으시고 천사를 보내셔서 그를 돕게 하셨습니다. 천사는 그를 어루만지며 숯불에 구운 떡과 물을 주었고 엘리야는 그것을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주의 사자가 와서 어루만지며 “일어나서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 덕에 힘을 얻은 엘리야는 40일 밤낮으로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4절을 보면 브엘세바에서 로뎀나무까지 하룻길이 걸렸는데, 로뎀나무에서 호렙산까지 40일간의 힘겨운 여정 끝에 엘리야는 마침내 하나님을 만나 세미한 음성을 듣게 된 것입니다. 엘리야가 걸어간 길은 대략 300km가 넘는 거리로 당시 하룻길의 개념으로라면 열흘쯤의 거리였는데 40일이 걸렸으니 그가 많이 지쳐있었음을 짐작케 됩니다. 

호렙산에 도착한 엘리야가 그곳에 있는 굴에 들어갔을 때, 하나님이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라고 물으시자 엘리야는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너는 나가서 여호와의 앞에서 산에 섰으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때 엘리야는 하나님으로 인해 일어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성경은 이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의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고 했습니다. 산이 갈라지고 바위가 부서지고 지진이 있고 불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 가운데 계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세미한 소리”로 엘리야에게 다가오셨습니다. 엄청난 자연의 현상보다 하나님은 엘리야가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 변화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와 똑같이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이번에도 엘리야는 똑같은 대답을 했지만 세미한 음성으로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은혜 앞에 새로운 사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큰일을 감당한 엘리야였지만, 그리고 결국 그 일로 죽음의 위협까지 받게 되었지만, 산을 가르시고 바위를 부서뜨리시는 능력의 하나님께서 바람과 불이 아닌 세미한 음성으로 다가오신 것처럼 오늘도 지친 우리들에게 세미한 음성으로 속삭이시며 위로해 주심을 믿습니다. 오늘 세미한 음성으로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들으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엘리야에게 세미한 음성으로 다가가신 하나님의 은혜가 오늘 제게도 들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3년 6월 27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오늘도 하루의 문을 주님의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삶에 지치기도 하고 주의 사역에 지치기도 하면서 좌절하기도 하는 인생이기에 때로는 엘리야가 들었던 주님의 그 세미한 음성이 그립겠사오니 오늘도 제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며 주님의 세미한 음성으로 은혜를 주옵소서.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는 바람에서도 지진에서도 나타나지 않으시고 조용히 다가오시는 주님의 은혜로 오늘을 녹여주심을 믿습니다. 

아픔 속에서도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게 하시고 절망 속에서도 주님의 은혜로 힘을 얻어 오늘도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하나님의 은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자가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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