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作心三日)을 이기는 법

2024년 1월 3일(조이플 큐티 제2819호) 매일 큐티

[사진 박정선 집사]

작심삼일(作心三日)을 이기는 법

(성경) 룻기 1:16-18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나오미가 룻의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각오를 하다 오늘쯤이면 떠 오르는 단어가 ‘작심삼일(作心三日)’입니다. 갑진년을 ‘값진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도 이 작심삼일을 피해 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작심한 대로 살지 못했다고 비난할 수 없는 것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여건상 핑계 아닌 핑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작심(作心)이라는 말은 맹자가 처음 쓴 말로 ‘마음을 다 잡는다’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긍정적이고 좋은 말이 우리나라에서만 부정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니 이젠 작심삼일을 이겨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뇌과학에서는 작심삼일이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우리가 보통 작심하여 힘든 일을 시작하게 되면 뇌에서는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스트레스를 줄여주는데, 분비된 세로토닌은 72시간 정도 지속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3일이 지나면 세로토닌 작용이 끝나기 때문에 우리의 뇌는 결심하여 실천하던 목표가 힘들게 느껴지기 시작하여 포기하고 싶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자료를 보는 순간 머릿속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하나 떠 올랐습니다.  

그렇게 처음에 작심하여 실천할 때 생긴 세로토닌이 3일이 지난 후에 없어진다면 또다시 세로토닌이 분비되도록 3일 뒤에 추가로 한번더 작심해 보는 겁니다. 먼저 했던 작심을 ‘작심1’이라고 한다면 3일째에 ‘작심2’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 방법으로 ‘작심100’까지 가면 어느덧 공휴일 빼고 1년이 지나가 ‘작심삼일’은 ‘작심일년’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작심삼일을 이기는 방법은 포기하지 말고 100번이라도 다시 작심하여 시도하는 것입니다.

사사시대에 흉년을 피해 모압 지방으로 이주한 엘리멜렉의 가정이 있었습니다. 그 아내의 이름이 나오미였는데, 남편과 두 아들 모두를 잃고 두 자부와 함께 남게 되었습니다. 나오미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을 먹고 자기의 두 자부에게도 각각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두 자부는 처음에는 시어머니와 함께 돌아가겠다고 결심했었습니다. 나오미가 그들을 끝까지 타일러 오르바라는 며느리는 떠났지만 다른 며느리인 룻은 떠나지 않고 시어머니를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때 룻이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라는 감동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그리고 룻은 끝까지 자기의 결심을 지켜 다윗의 조상이 되어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나오미가 보았던 룻의 굳은 결심처럼 올해 우리의 결심도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고 끝까지 지켜나가기를 소망합니다. 룻에게서 작심삼일을 이겨내는 방법을 배우기 원합니다. 룻의 결심은 거창하고 두루뭉실한 결심 대신 작고 구체적으로 쪼개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룻의 결심은 시어머니가 가는 곳에 가고 유숙하는 곳에 유숙하고, 시어머니의 백성을 자신의 백성으로 시어머니의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섬기겠다는 구체적인 것이었고 그것은 평생동안 이룰 소망이었습니다. 

 

금년에 우리도 룻처럼 작심삼일이 아닌 일생동안 이루어 가는 열정으로 꿈을 이루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올해 소망하는 목표를 잘 달성해 가도록 힘과 능력을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4년 1월 3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옛날, 시어머니를 따라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던 룻의 결심과 삶을 통하여 믿음을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룻이 결심한 대로 이루며 살도록 보아스를 만나게 하시고 다윗의 조상이 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저희들의 삶도 인도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작심삼일로 끝나는 열정이 아니라 평생동안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열정을 품고 이루게 하심을 믿습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게 하시고 끝까지 참고 인내하며 이기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 안에서 바른 신앙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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