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t와 Like는 다릅니다

2024년 1월 23일(조이플 큐티 제2836호) 매일 큐티

Want와 Like는 다릅니다

(성경) 갈라디아서 2:4-8
"오직 하나님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 전할 부탁을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 너희도 알거니와 우리가 아무 때에도 아첨의 말이나 탐심의 탈을 쓰지 아니한 것을 하나님이 증거하시느니라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도로 능히 존중할 터이나 그러나 너희에게든지 다른 이에게든지 사람에게는 영광을 구치 아니하고 오직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으로만 아니라 우리 목숨까지 너희에게 주기를 즐겨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니라"

 
새해가 되면 흔한 일 중에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 있습니다. ‘버킷리스트’(Bucket list)란 평생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일이나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들을 적은 목록을 말합니다. 어떤 모임에서는 ‘버킷리스트’ 100개를 작성하는 법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작성하면 언젠가 이루어진다는 확신도 가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 말이 중세 유럽에서 자살이나 교수형을 집행할 때, 딛고 서 있던 양동이(Bucket)를 발로 찼던 ‘Kick the Bucket’에서 유래한 섬칫한 것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결국 그 리스트는 죽기까지 이룰 수 없는 꿈이었던 셈입니다.

누구에게나 이루고 싶은 소망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정말 리스트로 작성해 본다면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제시하는 ‘버킷리스트’를 그대로 따라한다거나, 남들이 하는 대로 흉내를 내는 것으로는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또 대부분 사람들의 ‘버킷리스트’는 원하는(Want) 것이 주를 이루는 ‘원트리스트’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원하는 것들이 좋아하는(Like)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원트리스트’가 ‘라이크리스트’는 아닙니다. Want와 Like는 다릅니다. 내가 그동안 원했던 것들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인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원하는 것은 욕심에서 나온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하와를 유혹할 때, 하와는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남편을 사랑하며 좋아하는 순종의 마음에서 벗어나,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 열매를 원하는 탐욕의 마음으로 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조건 나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조건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기준이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내가 좋아해도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으면 좋아함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고 내가 원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좋아하시면 좋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과 좋아하시는 것을 나도 원하고 좋아하게 될 때 우리에게는 진정한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버킷리스트’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의 리스트여야 합니다.

 

오늘 “오직 하나님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 전할 부탁을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버킷리스트’가 하나님이 좋아하시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로 가득 채워져 하나님 안에서 날마다 행복자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주께서 원하시는 것을 저도 원하고 주께서 좋아하시는 것을 저도 좋아할 수 있는 삶이 되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4년 1월 23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저희들의 삶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어야 하는데 저희들 자신의 기쁨만을 위해 살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한평생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달려 왔지만 그것이 혹시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것이라면 버리게 하시고, 제가 좋아하던 것까지도 하나님이 좋아하지 않으시는 것은 포기할 수 있게 하옵소서.

항상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한 삶을 살아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바울이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고 고백하는 그 마음을 공유하게 하시고 그것이 저희들의 삶 속에 버킷리스트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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