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조이플 큐티 제3102호) 매일 큐티
감사(感謝)하려면 감사(監査)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 마태복음 20:1-16
“천국은 마치 품군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저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군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또 제 삼시에 나가보니 장터에 놀고 섰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 하니 저희가 가고 제 육시와 제 구시에 또 나가 그와 같이하고 제 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섰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가로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섰느뇨 가로되 우리를 품군으로 쓰는이가 없음이니이다 가로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 저물매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군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 제 십일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저희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가로되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만 일하였거늘 저희를 종일 수고와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느껴 감사를 표현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누군가에게서 고맙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때의 기쁨은 더 커서 매우 오랫동안 여운으로 남습니다. 이는 사도행전 20:35에서 바울이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찌니라”고 기록한 대로 사는 자만이 아는 기쁨일 것입니다.
가끔 힘들 때면, 나에게 다가와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건넸던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베풀었던 일보다 오히려 그들이 전한 감사하다는 말에 힘을 얻었던 기억도 납니다. 꼭 그런 말을 듣고 싶어 베풀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준 것보다 더 넘치는 감사를 받아 미안했기에 더 감사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하는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한데 감사받을만한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합니다. 받기만 하는 자가 되어 감사하기에만 머물지 말고 주는 자가 되어 감사를 받을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주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하는 자가 되려면 다른 사람에게서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 만큼 받은 것을 베푸는 자가 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우리는 받는 것은 좋아하면서 주는 것에는 인색합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말보다는 무조건 많이 받는 것이 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적게 가지면 감사를 잘하지 못합니다. 이리저리 따져보고 계산해보고 나서야 감사하는 것은 별 기쁨이 없습니다. 감사는 고마움을 표시하는 감사(感謝)이어야지 감독하고 검사하는 감사(監査)로는 할 수 없습니다. 감사(感謝)하려면 감사(監査)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천국의 비유를 포도원에서 일하는 품군들에 관한 것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비유에서 예수님은 품군들이 하루에 한 데니라온씩 받기로 하고 포도원에 들어갔다고 하셨습니다. 거기에는 아침부터 일한 품군도 있었고 일을 마치기 한 시간 전에 온 품군도 있었습니다. 날이 저물어 주인이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일 늦게 온 자들이 한 데나리온씩을 받자 먼저 온 자들이 더 받을 줄을 알았는데 똑같이 한 데나리온을 받고 주인을 원망했습니다. 그들은 주인이 한 일을 따지며 감사(監査)했던 것입니다. 주인을 감사(監査)한 그들에게는 감사(感謝)가 없었습니다.
오늘 주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은혜에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주께서 저희들에게 주신 모든 것이 은혜인데 감사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4년 11월 28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품군의 비유로 천국을 알려주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맨 나중에 온 품군에게도 동일한 삯으로 베푸시는 주님의 마음이 저희들을 향한 사랑임을 믿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지만 주님의 뜻대로 인도해 주시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는 말씀으로 소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언제나 겸손히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받은 복을 나누어 주는 감사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감사의 메아리를 타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귀한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평신도/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공동체 구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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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공동체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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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공동체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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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성경읽기는 평신도가 읽고 평신도가 함께 들으면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해하며 함께 성경을 통독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성경읽기 운동입니다.
성도님들이 읽어주신 성경을 함께 들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오늘 들으면서 읽으시는 성경에는 반드시 읽었다고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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