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1일(조이플 큐티 제3140호) 매일 큐티
토끼와 거북이 경주에서 누구를 응원할 것인가?
(성경) 사무엘하 15:1-6
“이 후에 압살롬이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준비하고 전배 오십명을 세우니라 압살롬이 일찌기 일어나 성문 길 곁에 서서 어떤 사람이든지 송사가 있어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올 때에 그 사람을 불러서 이르되 너는 어느 성 사람이냐 그 사람의 대답이 종은 이스라엘 아무 지파에 속하였나이다 하면 압살롬이 저에게 이르기를 네 일이 옳고 바르다마는 네 송사 들을 사람을 왕께서 세우지 아니하셨다 하고 또 이르기를 내가 이 땅에서 재판관이 되고 누구든지 송사나 재판할 일이 있어 내게로 오는 자에게 내가 공의 베풀기를 원하노라 하고 사람이 가까이 와서 절하려 하면 압살롬이 손을 펴서 그 사람을 붙들고 입을 맞추니 무릇 이스라엘 무리 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에게 압살롬의 행함이 이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도적하니라”
이솝의 우화 ‘토끼와 거북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를 시작했습니다. 경주가 시작되고 토끼는 빠르게 앞서나갔고, 거북이는 느렸지만 꾸준히 기어갔습니다. 앞서가던 토끼가 뒤를 돌아보며 거북이가 멀리 뒤처진 것을 보고 잠깐 멈춰 쉬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길가에 누워 잠들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거북이는 멈추지 않고 천천히 결승선을 향해 계속 기어갔습니다. 토끼가 깨어났을 때, 거북이는 이미 결승선에 가까이 가고 있었습니다. 뒤늦게 토끼가 달려갔지만 먼저 도착한 거북이가 경주에서 이겼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이 우화가 자만심보다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임하는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인드셋’의 저자 캐럴 드웩은 이 우화를 알고 있는 누구도 거북이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는 반전의 마음을 분석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틀린 분석이 아니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이 우화를 읽었던 나도 느리지만 경주에서 이긴 거북이처럼 되겠다는 마음보다는 낮잠을 자지 않는 빠른 토끼가 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빠른 토끼가 되어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승리할 것이라고 믿었고, 대신 노력이 필요한 느린 거북으로는 살고 싶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는 어린 나에게도 고정 마인드셋이 이미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고정 마인드셋에 물들어있는 사람은 자신을 토끼와 같이 능력이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 거북이와 같이 노력을 해야만 하는 무능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노력은 무능한 사람들에게나 어울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는 노력을 통해 얻은 성과보다는 노력 없이 저절로 얻는 성과에 더 가치를 부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노력보다는 재능을 중시하는 고정 마인드셋의 특징입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철저히 고정 마인드셋에 사로잡힌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그런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다윗에게는 압살롬이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사무엘하 14:25에서 “온 이스라엘 가운데 압살롬 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받는 자가 없었으니 저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고 기록된 것처럼 아름다운 외모로 백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상황으로 아버지 다윗을 배반하여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다윗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아 자기편으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어쩌면 그는 거북이 같은 아들이 되기보다는 약싹빠른 토기와 같은 아들이 되어 아버지의 자리를 노리는 죄를 범하고 만 것입니다.
나중에 반란을 진압하는 다윗의 군대와의 전투에서 그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사무엘하 18:9을 보면 압살롬의 자랑거리였던 그 머리털이 상수리나무에 걸리는 바람에 망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재능을 믿고 한 방을 노리는 삶은 능력을 낭비하는 삶이 될 뿐입니다. 재능이 있든 없든 또는 환경이 좋든 나쁘든, 노력하고 배우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토끼와 같이 자신의 능력을 믿다가 오히려 잠으로 능력을 낭비하는 자가 되기보다는 더 노력하는 토끼가 되는 것이 필요하며, 오히려 거북이와 같이 능력이 없어도 꾸준한 노력으로 적은 능력을 잘 활용하여 성장하는 거북이가 되는 것도 필요합니다. 무엇이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이 주신 내 인생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생으로 가꾸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자만심과 자존심으로 무너지지 않고 겸손히 주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5년 1월 11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다윗을 배반하여 반란을 일으켰던 압살롬의 잘못을 통해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능력을 엉뚱한 곳에 사용하고 재능을 땅에 묻어 두는 어리석음으로 잘못된 사고방식으로 살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적은 능력으로도 큰 일을 감당할 수 있음을 믿고 믿음으로 더 노력하며 하나님의 일을 실천해 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찌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는 말씀대로 열심히 노력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평신도/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공동체 구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조이플 12차 성경읽기 | Linktree
평신도 공동체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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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신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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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공동체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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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성경읽기는 평신도가 읽고 평신도가 함께 들으면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해하며 함께 성경을 통독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성경읽기 운동입니다.
성도님들이 읽어주신 성경을 함께 들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오늘 들으면서 읽으시는 성경에는 반드시 읽었다고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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