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대로 살아가기
이신구 목사
어떻게 사는 인생이 행복할까요? 성경은 우리에게 돈이 많거나 권력이 있다고 행복한 것이 아님을 가르쳐 줍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얻으려고 애쓰고 있는 것은 왜일까요? 세상에서 얻은 재물이나 권력이 100% 행복은 아닐지라도 비슷한 쾌락을 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경대로 사는 행복을 맛보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경대로 살아가는 삶의 행복은 누가 가르쳐 준다고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영적인 것이기에 직접 체험해봐야 느낄 수 있는 신령한 복입니다. 세상적인 정의로는 그런 깊은 맛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기도를 세상에서는 일반적으로 ‘사람이 절대적 존재에게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기를 혹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비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맞는 말이지만 이렇게 기도하면 우리의 기도는 기복신앙에만 머물게 될 뿐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6:31-32에서 먹고 마시고 입을 것에 대한 염려를 채우기 위한 기도는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도들은 세상에서 정의하는 기도생활이 아닌 성경적인 기도생활을 해야 합니다. 성경적인 기도는 그 기본정신이 하나님과 교통하기 위해 대화하는 것입니다. 물론 성경적인 기도에도 자신이 바라는 대로 이루어 달라고 빌기도 하지만 그전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기도를 통해 파악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
성도는 성경대로 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도, 많은 사람들이 살아 온 방식도 아닌 오직 성경대로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끌어 가시는 모든 것은 이미 말씀해 주신대로 기록된 성경대로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성경대로 모든 일들을 이루어 가신다면 우리가 성경대로 살아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치입니다. 바울도 고린도전서 15:3-4에서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음을 강조했습니다.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인쇄술의 발달로 성경을 인쇄하여 성도들에게 나눠줄 수 있었음도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전에는 종교지도자들만 성경을 가지고 있어 자기들 마음대로 성경에 없는 것까지도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직접 읽게 된 성도들은 성경대로 신앙생활하기 위해 종교개혁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성경이 넘쳐나는데도 성경대로 신앙생활하자고 하면 교회를 떠날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성경대로 살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9월 29일 조이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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