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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Seeking God

by 조이플 교회 2019. 11. 10.


Seeking God

이신구 목사


아주 작은 책자이면서 15판이나 발행된 [Rule for a new brother]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새롭게 신앙인으로 살아가려는 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안내서로 모두 14장으로 된 이 책의 1장에는 Seeking God(하나님을 찾아서)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그 글에서 강조한대로 성도라면 전 생애를 통해 하나님을 찾기 원해야 하고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해야 합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당신이 하나님께 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입니다. 그러기에는 당신의 팔이 너무 짧고 당신의 눈은 너무 침침하고 당신의 마음과 이해는 너무 작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에 의해 발견되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잃어버린 양과 같은 우리를 찾고 계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힘이 되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나보다 더 나를 간절히 찾고 계실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바위틈에서 울부짖을 잃어버린 양처럼 애절한 기도로 방황에 대한 회개의 마음을 담아 주님을 부르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세상의 방해와 유혹이 너무 거세기에 하나님을 찾는 데에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 힘으로는 찾을 수 없는 분이시지만 주께서 성큼 우리들 앞에 찾아와 주실 시간들을 기대합니다.


그러기까지는 숱한 비난과 방해가 파도처럼 밀려올 것입니다. 예수님도 그와 같은 비난의 파도를 겪으셨습니다. 진리를 말씀하시는 예수님에게 유대인들이 한 말은 “우리가 너를 사마리아 사람이라 또는 귀신이 들렸다 하는 말이 옳지 아니하냐”(요한복음 8:48)였습니다. 


여기에서 ‘사마리아 사람’이라는 말은 욕에 가까운 말이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타락한 자나 율법을 모독하는 자들을 말할 때 그렇게 말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같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유대인들에게 철저히 무시를 당하셨으며 귀신들린 자라는 모독까지 받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에 대하여 예수님은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요한복음 8:47)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것은 우리를 찾아오신 하나님의 사랑 때문임을 믿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자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팔이 짧고 우리의 눈이 침침하고 우리의 마음이 작음에도 하나님이 먼저 팔을 뻗어주셨고 영안을 밝혀주시며 우리의 마음에 들어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가 날마다 주님을 찾도록 세상의 바위틈을 비집어 우리를 찾고 또 찾으십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1월 10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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