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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고난 속에서도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

by 조이플 교회 2020. 5. 17.

     [사진 국정란 권사]


고난 속에서도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


이신구 목사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은 우리를 더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의 깊이나 높이나 넓이는 인간이 사용하는 수치로는 측량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크기에 우리의 모든 삶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의 고통도 역시 하나님의 사랑을 떠나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고난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깨닫는 자가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것입니다.


아마존에서 사역하시는 한원강 선교사님 부부가 코로나19로 추정되는 고통을 겪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심한 발열과 온몸이 몽둥이로 맞은 것 같은 통증과 압력기계로 머리를 조이는 같은 통증으로 많이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선교 지역에 코로나 검사키트가 없어서 겨우 어른 5명만 검사를 했다고 합니다. 의료시스템이 유독 열악하다보니 아수라장과 같다고 합니다. 거기에다 생명을 담보로 한 부정부패가 너무 심해 지도자들은 숨어 보이지 않고 주민들만 고통을 겪고 있어 서로가 믿지 못하여 점점 과격하고 거칠어져서 선교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동안 모금된 헌금으로 병원에 산소 250통을 기증했는데 환자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사라져서 안타깝다고 합니다. 선교사님은 그런 가운데에도 약을 확보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시장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배추 한 포기로 3주간을 버텨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마존에까지 번지고 있는 코로나19와 싸우는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이 아마존도 사랑하심을 믿습니다. 의료혜택도 받지 못하고 어렵게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코로나19를 이겨내도록 힘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모든 일을 이루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손길로 이루지 못할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은 우리의 형편이 도저히 불가능해 보여도 하나님이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운 상황에서 낙심이라는 늪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어리석은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려울수록 더욱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도 하나님 안에서 최선을 다하여 해야 할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고난을 극복하는 지혜입니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한복음 5:17)고 하신 예수님처럼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도 열심을 내야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에서도 주를 위해 선을 행하는 자가 될 때, 하나님께 속한 자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5월 17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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