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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조이플 칼럼]

by 조이플 교회 2021. 5. 3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이신구 목사

 

1993년 12월에 사형선고를 받고 전 세계 사람들의 탄원으로 풀려났지만 1994년 7월에 순교하신 이란의 메흐디 디바즈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사형선고를 받은 죄목은 무슬림으로 자라 기독교로 개종한 배교에 대한 벌이었습니다. 목사님은 자신에게 내려진 가혹한 판결에 대해 얼마나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수 있는지를 재어 보시는 하나님의 시험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보통 나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불평하고 원망하지만, 사실은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역경이 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때로 교만이라는 못된 버릇이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지 못하도록 방해하여 죄를 짓게 합니다. 사도시대에도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않아 주의 사자가 쳐서 죽은 일이 있었습니다(사도행전 12:23).


옛날 어느 나라에 살던 임금이 순찰할 때마다 당나귀를 타고 다녔다는 동화가 있습니다. 당나귀는 아름다운 장식을 한 자신이 왕을 태우고 순찰을 나갈 때마다 백성들이 환호하는 모습에 점점 도취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백성들의 환호를 혼자 받으려는 욕심에 임금을 땅에 내동댕이쳤습니다. 그러자 그 순간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결과는 뻔했습니다. 당나귀는 벌을 받아 처형되었습니다. 임금을 잘 모셨기에 당나귀에게도 그런 영광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은 당나귀가 모시던 임금 그 이상입니다. 우리는 존귀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당나귀처럼 하나님을 버리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나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을 모시지 않는 곳에서는 어떤 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바울이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린도전서 10:31)고 명한 것처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이 늙고 병들어 세상을 떠나기 전 휠체어를 타고 그가 작곡한 천지창조 공연이 마쳤을 때, 그를 향해 울려 퍼지는 박수 속에 힘겹게 일어나 떨리는 손을 하늘 위를 가리키며 ‘내가 아닙니다. 이 곡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세상을 이끌어 가십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의 그 크신 섭리 속에 내가 있는 것입니다. 때로는 그 속에서 병들기도 합니다. 실패하기도 합니다. 그때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아멘’입니다. 나를 향한 모든 것이 오직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인줄 믿는다면 ‘아멘’이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5월 30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맥체인 성경읽기 (오늘 아침에 읽어야 할 성경)

이사야 31장 읽기(여기를 클릭하시면연결됩니다).

 

이사야 31장  읽기

맥체인 성경 읽기는 하루에 네 장씩 각각 다른 4권의 성경을 읽도록 구성돼 1년에 구약은 1회, 시편과 신약은 2회 통독할 수 있을 수 있는 성경 통독 방법입니다. 맥체인 성경읽기표는 19세기에 스코틀랜드의 목회자이자 시인이었던 로버트 머리 맥체인(Robert Murray M'Cheyne) 목사님이 고안하신 것으로 조이플 교회 제9차 성경읽기의 방법으로 채택하여 2021년 동안 시행하게 됩니다.  매일 여러분이 읽으셔야 할 성경을 아침(큐티), 낮, 저녁(성경공부), 밤(가정예배)으로 나누어 성경 링크를 연결해 드릴 것입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읽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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