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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부활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부활절 메세지

by 조이플 교회 2019. 4. 21.

부활절 메세지


부활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이신구 목사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이 부활은 우리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셨듯이 우리를 위해 다시 사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다시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 새벽에 예수님을 따르던 여인들이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을 향해 갔습니다. 그들은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줄 사람이 없음을 걱정하면서 갔습니다(마가복음 16:3). 그러나 그들이 주께서 부활하시는데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오늘날 까지 인류는 2천 년이 넘도록 부활의 주님을 찬양하며 부활절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주님의 부활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부활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유월절 어린양 되신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부활의 주님을 믿지 않는 부활절이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계란으로 토끼로 가려지고 있는 부활의 주님을 믿는 믿음이 부활절의 핵심이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살을 찢고 피를 흘려주심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해 내시려고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라 구속을 얻게 하심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베드로가 우리가 대속함을 받은 것은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베드로전서 1:19)


두 번째로 우리가 부활을 위해 해야 할 일은 예수님이 명하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십자가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 명하신 나만의 십자가를 짊어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나의 십자가’는 무엇일까요? 분명한 것은 사람마다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자기 십자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은 어디에서 구해오거나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부해서도 무시해서도 안 될 오로지 짊어지고 예수님을 따라야 할 하나님이 주신 사명입니다.


마지막으로 부활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부활의 증인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 사명은 주께서 이 땅에 다시 오셔서 우리들이 부활할 때까지 지속해야 할 사명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제자들과 마리아와 여자들 그리고 예수님의 형제들이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다가 제일 먼저 한 일이 가룟 유다로 인하여 12제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하여 제비를 뽑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맛디아를 뽑을 때 조건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사도행전 1:22)이었습니다. 오늘날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은 부활의 증인된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의 부활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부활을 위해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4월 21일 부활절)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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