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2024년 4월 24일(조이플 큐티 제2915호) 매일 큐티

[사진 이지혜 집사]

악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성경) 요한복음 17:15-19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삽나이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저희를 세상에 보내었고 또 저희를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저희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인어공주 이야기에서 왕자를 만나기 위해 사람의 다리를 갖고 싶어 하던 인어공주가 대신 자기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주기로 마녀와 계약을 맺는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공주는 마녀와의 이 계약이 몰고 올 엄청난 결과를 몰랐던 것입니다. 세상에는 이처럼 선량한 사람들을 꾀어 무너뜨리려는 악한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악한 자들만 원망할 것이 아니라 악에 빠지지 않도록 분별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예수님도 본문에서처럼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에 속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로 거룩함을 얻어 악에 빠지지 않기를 원하셨습니다. 악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역시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받고 기도하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릅니다.

1910년 8월 22일에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되고, 8월 29일에 순종 황제가 발표함으로서 우리나라는 일본 본토의 일부로 흡수되어 일본이 패망한 1945년 8월 15일까지 35년간 통치를 받게 되었는데 이것을 한일병합(韓日倂合) 혹은 경술국치(庚戌國恥)라고 합니다. 500년의 역사를 가진 조선이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것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나라를 읽어버린 역사는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되기 34년 전인 1876년에 강화도 조약이 맺어지면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화도 조약은 우리나라를 개방한다는 조약이었지만 전적으로 일본이 우리를 속이고 조선을 침략하기 위한 포석을 깔기 위해 우리에게 불리한 조건을 내건 불평등 조약이었습니다. 당시 조선의 조정은 쇄국정책으로 닫혀있었던터라 일본과 맺은 ‘조약’(條約, Treaty, 국제적 합의)의 개념조차도 몰라 조약을 맺으면서도 일본의 대표에게 되물으면서 맺었다고 합니다.

어리석은 인어공주가 마녀의 꾀임에 빠져 계약을 맺었던 것처럼, 조선은 34년 동안 두 나라 사이에 맺는 ‘조약’이 무엇인지도 모른체 조약을 체결하여 35년간 나라를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강화도 조약으로 일본인은 조선에서 죄를 지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벌을 받지 않는 치외법권을 보장받게 되었고, 1905년에는 을사조약을 맺어 외교권을 박탈당하였고, 1907년에는 정미 7조약을 맺어 행정권과 입법권을 박탈당하고 군대까지 해산되었습니다. 그리고 1909년에는 기유각서로 사법권을 박탈당했고, 1910년 6월에는 한일약정각서로 경찰권까지 박탈당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힘없이 모든 권리를 하나씩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5:8에서 베드로는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한 삶을 살아 영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악의 꾀임에 빠지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주께서 오늘도 우리를 악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저희들을 악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세상에서 악을 분별하도록 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4년 4월 24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주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살기에 부족함이 없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악에 빠지지 않도록 저희들을 도와주시고 오직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며 근신하여 깨어 사는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잠시라도 어리석음에 빠지면 걷잡을 수 없는 시련에 빠질 수 있음을 알기에 오늘도 저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살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우리나라가 5백 년의 역사를 가진 조선 왕국을 이루어 왔었지만, 당파싸움으로 갈라지고 주의 백성들을 죽이는 사악함과 일본에 망하고 나라를 빼앗긴 무능함이 있었음을 거울삼아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더 지혜롭고 세상을 바르게 분별하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앞으로 우리나라의 앞날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믿음의 나라가 되어 악에 빠지지 않고 평화롭고 행복하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평신도/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공동체 구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공동체 신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공동체 성경읽기는 평신도가 읽고 평신도가 함께 들으면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해하며 함께 성경을 통독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성경읽기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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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으면서 읽으시는 성경에는 반드시 읽었다고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