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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아버지 다윗 같은 아버지 솔로몬이 되어야!

by 조이플 교회 2019. 6. 16.


아버지 다윗 같은 아버지 솔로몬이 되어야!


이신구 목사


솔로몬이 하나님의 전과 왕궁 건축을 끝냈을 때, 하나님께서 밤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미 네 기도를 듣고 이곳을 택하여 내게 제사하는 전을 삼았으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아름다운 성전을 지어도 그것을 하나님이 받으시지 않으면 건물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지은 성전을 하나님께 제사하는 전으로 삼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이 성전은 이미 솔로몬의 아버지인 다윗이 그토록 짓기를 원했던 성전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지은 성전을 받으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섬기는 교회도 하나님이 이처럼 하나님께 예배하는 전으로 삼으셨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전으로 삼은 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 전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죄를 사해 주시며 어려움이 가득한 이 땅을 고쳐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조이플 교회를 비롯한 세계에 흩어져 있는 모든 교회들을 거룩하게 하시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받으시며 모든 성도들의 기도에 응답해 주실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응답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 개인의 신앙생활에 대하여 세밀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성전을 지었다고 성도의 할 도리를 다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전의 거룩함에 어울리는 거룩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이 아버지 다윗의 신앙생활을 본받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모든 것을 행하여 율례와 규례를 지키되 “네 아비 다윗 같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네 아비 다윗 같이”라는 말씀이 얼마나 귀한 말씀인지 모릅니다. 이미 열왕기상 2:1-3을 보면 다윗이 죽을 때 남긴 유언에서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로서 남길 수 있는 유언 중에 정말로 가장 귀중한 유언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도 자신들의 아버지처럼 언젠가 하나님 나라로 떠나게 될 것입니다. 


세계를 정복했던 알렉산더 대왕이 33세의 나이로 죽음을 맞이할 때, 유언을 통해 자신을 묻을 땐 손을 무덤 밖으로 빼놓고 묻어 천하를 손에 쥐어도 죽을 땐 빈손임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죽을 때 빈손으로 돌아가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간 모든 기록은 가지고 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산보다 귀중한 것이 아버지처럼 믿고 자녀들에게도 같은 믿음을 전수하여 대를 잇는, 특히 하나님이 인정하실 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6월 16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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