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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묵상, Joyful QT(2020)

형제보다는 종이 되기를 원한 유다

by 조이플 교회 2019. 9. 24.

듣는 큐티



2019년 9월 24일(조이플 큐티 제1480호)

이신구 목사


(성경) 유다서 1:1-2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부르심을 입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 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찌어다”


어제는 예수님의 육신의 형제들인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 등이 처음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는 말씀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통해 변화되었습니다. 그들 가운데 유다는 유다서를 기록하여 믿지 않던 자의 자리에서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자가 되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소개할 때 예수님의 동생이라고 쓰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25절밖에 안 되는 짧은 편지 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4, 17, 21, 25절)라는 고백을 4번이나 반복합니다. 야고보의 형제이면 예수님의 육신의 형제도 되지만, 그는 형제보다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한 때는 예수님을 믿지 못했지만 예수님을 구주로 섬기는 자가 된 유다를 통해 우리들도 신앙의 확신을 갖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유다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 다락방에 모인 120명의 무리와 함께 기도에 힘쓰는 자가 되었습니다.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사도행전 1:14)


사실 예수님을 믿기 전 유다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예수님만 아니었다면 그는 자유롭게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믿는 성도의 삶을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무엇을 하든 세상 사람들처럼 마음대로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닌 신앙인의 길이란 좁은 길이기에 외로운 길임이 분명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겪고 이젠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만족하는 유다가 오늘 본문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들도 “부르심을 입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은 자들”로서 하나님이 주시는 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더욱 많을 것을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저희들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게 하심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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