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큐티
2020년 2월 28일(조이플 큐티 제1615호)
이신구 목사
(성경) 역대상 12:38
“이 모든 군사가 전열을 갖추고 다 성심으로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을 온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자 하고 또 이스라엘의 남은 자도 다 한 마음으로 다윗을 왕으로 삼고자 하여”
우리나라에는 요즈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많은 환자가 발생하여 불안에 싸여있습니다. 너무도 감염률이 높아 바이러스를 막아내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어제 미국의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하여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매우 특이했습니다. 미국 내에 감기에 걸려 죽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병은 감기보다 치사율이 더 낮다는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이 병에 걸렸다가 자가치료 되는 사람도 많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모두가 마음을 합치면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는 질병이 코로나19인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뉴스를 보면 많은 부분이 정부에 대한 원망과 바이러스를 퍼뜨린 사람에 대한 원망, 또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들의 가족들에 대한 편견 등 불신이 넘쳐 서로가 남 탓만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나라가 어렵고 전염병과 같은 불가항력적인 문제에 직면했을 때에는 여당과 야당으로 갈라짐 없이 서로 협력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격려해주고 밀어주는 것이 삶의 지혜일 것입니다. 좀 더 성숙된 모습으로 우리는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다윗을 왕으로 세울 때, 그들은 다 한 마음으로 다윗을 따랐습니다. 자신들이 가진 무기들을 가지고 모여서 다윗을 왕으로 삼는 일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스라엘은 강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섬길 때 나라가 발전하는 것입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보다 오히려 반대를 위한 찬성(!)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원망과 분란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앞서서 일하는 자들을 밀어주고 응원해주는 것이 결국엔 나를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다 한 마음으로 질병의 위기를 극복해 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저희들에게 다 한 마음으로 협력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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