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큐티
2020년 3월 4일(조이플 큐티 제1619호)
이신구 목사
(성경) 마태복음 22:37-40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코로나19로 감염된 환자의 수가 5천명을 넘긴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함께 이겨냅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서로에게 힘을 주자는 말들을 하고 있어 마음이 뿌듯합니다. 병에 걸린 사람들도 역시 피해자들인데 가해자로 보는 세상의 시각을 이겨낸 이웃 사랑의 실천이라고 생각됩니다. 영국에서는 길을 가던 사람들이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폭력을 휘둘러 유학생에게 큰 상처를 준 사건도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너무도 차별과 폭력으로 치닫는 악으로 물들고 있는 것입니다.
전직 의사였던 야당의 한 지도자가 대구로 달려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분들을 위하여 의료진에 합류하여 봉사하는 장면이 뉴스에 나올 때도 칭찬보다는 비판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분의 마음이 정치 쇼인지 아니면 순수한 봉사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는 분에게 너무 가혹한 비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설사 정치적인 쇼라 할지라도 그 일은 그분이기에 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한 국민이지 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언제부터인지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서는 열렬한 환영 아니면 손가락질하는 비판의 양극화로 치닫고 있음을 느낍니다. 흑백논리로 인해 같은 편이어야 할 한나라 국민들이 둘로 나뉘어 필요 없는 싸움으로 소모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여당이 없고 영원한 야당도 없는 현실을 직시한다면 상대를 존중해주고 협력할 일은 협력하여 함께 이겨내어야 다음번에 자신들이 일을 할 때에도 함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잡은 발목은 언젠가 나의 발목을 잡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19로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를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협력하여 함께 이겨내는 이웃을 사랑하는 실천이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해야 이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함께 협력하여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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