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큐티
2020년 3월 5일(조이플 큐티 제1620호)
이신구 목사
(성경) 사무엘상 26:21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도다 내 아들 다윗아 돌아오라 네가 오늘 내 생명을 귀하게 여겼은즉 내가 다시는 너를 해하려 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어리석은 일을 하였으니 대단히 잘못되었도다 하는지라”
마트마다 마스크가 사라지고 손세정제가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 미국에도 올 것이 오는가라는 불안한 생각이 듭니다. 불길한 생각에 한인마트에 가보니 평소보다 많은 차량이 주차장을 메우고 있었고 진열장에 가득했던 라면이 비어있는 모습에 더 불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속으로 사람들이 너무한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이 광경을 보고 똑같이 놀라는 어떤 사람의 눈동자를 보면서 저 사람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할 것이고 저 사람의 입장에서는 너무하는 사람들 중에 나도 포함되었을 것을 생각하니 이상한 미안함이 몰려왔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하여 중국이 발원지라는 증거가 없으니 중국은 떳떳하며 사과할 필요가 없고 중국인 입국을 막아 고립으로 경제적 타격을 준 미국이 중국에 사과해야 하고 전 세계가 중국에 감사해야 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미국에서 바이러스 확산이 커지고 있는데 중국이 미국에 마스크와 약품 수출을 금지하면 미국은 코로나19의 지옥에 빠질 수 있으니 사과하라는 말에 혹시 지금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없는 것에 의심이 갑니다.
다윗을 죽이려했던 사울은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다윗이 자신을 주일 수 있었지만 살려주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다윗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해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은 결코 굴욕적인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깨닫게 될 미래에 더 잘하기 위한 투자가 사과입니다. 아직도 위안부 피해자들과 강제 노동자들에게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고 오히려 수출제한으로 아직도 우리나라가 식민지인 줄로 착각하는 일본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일본은 포기하고라도 왜 우리는 같은 민족끼리 사과할 줄을 모를까요?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저희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주님 안에서 저희들 서로가 겸손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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