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큐티
2020년 3월 7일(조이플 큐티 제1622호)
이신구 목사
(성경) 누가복음 6:36-37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예수님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누가복음 6:31)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면 큰 상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우리도 자비로운 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려면 비판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도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남을 정죄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남에게서 정죄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용서하는 자가 되어야 용서를 받을 것입니다.
미국에 살면서 한국의 뉴스를 볼 때마다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왜 저런 말을 할까? 어떤 때는 국민들 모두가 성숙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아이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마스크만 보더라도 그런 것이 전국적으로 마스크를 만드는 공장의 수급능력이 천 만장 정도라고 해서 배급제 형식으로 싸게 파는데도 정부의 탓을 합니다. 어찌 보면 배고프니 밥을 더 달라고 떼쓰는 아이 같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대통령은 마스크를 어디서 샀느냐고 따지는 분도 있습니다. 그분의 논리대로라면 대통령도 국민처럼 마스크를 배급받으라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누구보다 더 좋은 마스크를 쓰고 여유롭게 나라를 이끌도록 응원하는 것이 나라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제도 마트에서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사려다가 나처럼 허탕을 친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웃을 뿐이었지 원망할 대상은 없었습니다. 평소에 예비하지 못한 나의 책임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남을 비판하는 그 속에는 나를 향한 비판도 담겨있습니다. 비판보다는 격려가 나를 더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비판하며 원망하던 이스라엘 백성들과 오늘날 우리들의 삶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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