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큐티
[사진 김은아 집사]
2020년 4월 18일(조이플 큐티 제1658호)
이신구 목사
(성경) 마태복음 5:14-16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1620년 영국을 떠나 신대륙을 찾아 바다를 건너 온 청교도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거룩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이면에는 정죄로 얼룩진 엄격한 사회의 그림자도 따라왔던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에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생기는 원리와 같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빛과 그림자는 전혀 다른 성질의 것이지만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그래서 강한 빛일수록 그 만큼 짙은 그림자를 만들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좋은 일이 누군가에게는 나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삶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과 자신이 하는 일이 하나님 말씀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릅니다. 신앙생활은 내가 사는 삶이지만 하나님이 맞다고 인정해 주시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는 신앙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삶을 비판하며 정죄하다 급기야 심판하는 자리에 들기 쉽상입니다. 결코 우리에게는 누구도 심판할 자격도 권리도 없습니다.
청교도와 같은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내게 적용하며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는 삶이지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적용하면 율법사나 바리새인들 같이 남을 정죄하는 어둠의 그림자에 빠지고 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빛으로 비춰질 때 그 앞에 교만으로 서면 바로 정죄의 그림자가 생기지만, 회개하면 비난과 정죄의 그림자는 사라집니다. 교만은 내 안에 들어오는 말씀을 가로막지만 회개는 말씀에 녹아져 하나님의 빛을 통과시키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세상의 빛이라 하셨습니다. 이 빛을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저희들로 하여금 남을 정죄하는 교만한 자가 아니라 주님의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빛과 같은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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