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큐티
[사진 국정란 권사]
2020년 4월 16일(조이플 큐티 제1656호)
이신구 목사
(성경) 로마서 6: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2020년 부활절 예배는 정말 우리들의 인생에서 지울 수 없는 뼈아픈 흔적으로 남겨졌습니다. 물론 코로나19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나가서 예배에 참여한 분들도 계시지만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하기에 전체는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부활절 예배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인터넷을 잘 활용하는 교회나 성도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여 부활절 예배에 동참했지만, 그것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동참이라기보다는 시청이나 관람만으로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글로 전달되는 예배순서와 설교문을 읽어야 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우리들의 부활절 예배는 모두가 같은 모양이 아니었습니다.
예전처럼 부활절 예배에 참여하지 못한 우리들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은 무엇일까요? 확실한 것은 부활절 예배에 참여했다고 그리스도의 부활에 자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활절 예배에 그치지 않고 그리스도의 부활에도 참여하는 자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면 올해 부활절 예배를 코로나19로 인하여 예전처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한 우리로서는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는 자가 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는 자가 되려면,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어 그리스도의 부활에도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어야 함을 말씀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은 떼어내어 생각할 수 없는 동일한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는 자가 되려면 우리의 삶에도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코로나19는 부활절 예배를 다르게 만들었지만 하나님은 부활에 동참하는 우리들 모두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하게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부족한 저희들을 그리스도의 부활에 같은 모양으로 동참하게 하심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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