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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마음의 노래

이유

by 조이플 교회 2018. 12. 9.


이유

      이신구   

떨어지는 빗방울에게도 이유가 있으니

절망한 이들에게 한 맺힌 이유가 없겠는가. 

깨끗한 실패였다면 그 누가 원한을 맺겠는가마는

감추어진 음모들이 가룟 유다의 키스로 억울케 한다.

추락하는 것의 이유가

날개가 없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날개가 있었기 때문임이 아쉽기만하다.

어머니의 눈물에는 자식을 위한 이유가 있고,

애완동물의 몸부림이 주인을 향한 의리로 나타나듯이

불꽃을 향해 돌진하는 나방에게도 이유가 있겠는가.

나방이기 때문이다.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는 살아가는 것이고,

그 분 때문에 내가 존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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