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이신구 목사
톨스토이가 쓴 ‘인생의 길’에는 한 노인에게 두 여인이 찾아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여인은 자신의 죄가 너무 커서 용서받을 수 없는 큰 죄인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여인은 별다른 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스스로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노인은 두 여인에게 각각 돌을 가져오라고 했는데, 죄가 많다는 여인에게는 큰 돌을 하나 찾아오라고 했고 죄가 없다는 여인에게는 작은 돌을 많이 주워 오라고 했습니다.
각자 돌을 가져온 두 여인에게 노인이 이번에는 다시 가져온 돌을 제자리에 가져다가 놓고 오라고 했습니다. 죄 많은 여인은 돌을 가져왔던 곳을 알기에 쉽게 되돌려 놓고 빈손으로 올 수 있었지만, 작은 돌을 가져왔던 여인은 도저히 어디에서 주워왔는지를 알 수 없어 돌들을 다시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노인은 우리의 죄도 그와 마찬가지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어디에서 가져온 것인지 알고 있는 크고 무거운 돌은 쉽게 제자리에 놓을 수 있었던 것처럼, 자신이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자기의 죄가 무엇인지를 기억하고 회개함으로 죄로부터 놓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벼운 돌들은 어디서 주워왔는지 알 수 없어 아무리 작아도 제자리에 놓을 수 없었던 것처럼, 조그만 죄를 짓고도 그것이 죄인 줄 깨닫지 못하여 회개할 줄도 모르는 사람은 그 상황에 길들여 계속 죄를 짊어진 채 자신의 죄 속으로 빠져 버리는 것입니다.
신조어인데도 워낙에 자주 쓰이는 4글자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사자성어로 알고 있는 ‘내로남불’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 말은 사실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문장을 줄인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7:5에서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는 가르침을 주신대로 자신의 잘못은 보지 못하고 남의 잘못만 보는 자들을 말합니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을 당시 불 가운데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본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워 모세가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들에게 전해주면 듣고 행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들의 말을 들으신 하나님께서 “그들이 항상 이같은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내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신명기 5:29)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너는 여기 내 곁에 서 있으라 내가 모든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네게 이르리니 너는 그것을 그들에게 가르쳐서 내가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는 땅에서 그들에게 이것을 행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르침을 받고 가르쳐 준 하나님의 명령대로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면 복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우리들에게 주의 말씀을 가르치시고 전파하시며 고쳐주셨습니다. 언제나 주님 앞에 엎드려 가르침을 받고 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주의 가르침대로 살려는 자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2월 6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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