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너무 많아요

2023년 2월 11일(조이플 큐티 제2540호) 매일 큐티

사람이 너무 많아요

(성경) 시편 37:1-8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말지어다 저희는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볼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하라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을지어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

현재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의 총수는 80억 명이 넘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중에는 나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2011년에 70억 명을 돌파한 지 11년 만에 10억 명이 더 늘어나 이 수치가 된 것입니다. 대단한 속도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1800년경에 10억 명이었던 세계인구가 20억 명이 되기까지 120년이 걸린 것에 비하면 정말 빠른 증가세입니다.

청소년 시절 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만원버스입니다. 버스요금이 만원이라서 만원버스가 아니라 사람이 가득해서 만원버스였습니다. 당시의 버스들은 지금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승객들을 싣고 다녀야 했습니다. 이미 꽉 찬 버스를 타려고 문에 매달린 승객들을 안내양이 버스 운전수가 좌에서 우로 버스를 회전시켜주면 그 반동으로 밀어 넣어 문을 닫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 광경이 참으로 신기하기만 합니다. 더 신기한 것은 문을 닫아주던 사람이 힘센 사람이 아니라 가냘픈 여자 안내양이었다는 점입니다.

‘왜 이리 사람을 많이 태워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여기저기에서 불평 섞인 소리가 원망으로 들려왔습니다. 그때 누군가 말했습니다. ‘너는 사람 아니냐?’ 그렇습니다. 세상이 복잡한 것은 분명 많은 사람 때문이지만 그 많은 사람 중에는 내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까 따지고 보면 나 때문에 복잡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 문제가 있습니까? 누구의 탓이라기보다 나 때문이라고 고백해 봅시다. 우리나라에서 1990년에 있었던 ‘내 탓이오’ 운동은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세상에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하여 국민적 자각을 일으키게 했습니다. 모든 것이 내 탓이라는 고백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불평까지도 감사로 바꾸는 힘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에게 얼룩으로 남겨진 인생의 모든 문제는 ‘내 탓이오’라는 비누로 씻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요’라고 불평할 만원버스 안에 ‘내 탓이오’를 외치는 사람이 너무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누군가 때문이 아니라 제가 부족하기 때문임을 고백하오니 용서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듣는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3년 2월 11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함께 더불어 살아갈 인생임을 알면서도 삶이 너무 힘들어 고난의 연속이라는 골짜기를 걸어갈 때면,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제 인생을 불평했었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해 주옵소서.

지금의 어려움이 누군가의 잘못이 아니라 바로 제 탓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때로는 억울함도 있고 욥과 같이 고난에 빠질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주님의 뜻을 바라보며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기 원하오니 도와주옵소서.

저만치 떨어진 삶의 이유에 매달리지 않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를 보게 하옵소서.

죄악으로 흔들리는 연약한 마음을 붙잡아 주시고 말씀과 기도로 훈련받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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