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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사람이 기계가 아닌 것은 마음 때문입니다

by 조이플 교회 2023. 10. 22.

사람이 기계가 아닌 것은 마음 때문입니다   

이신구 목사

 

내 마음의 생각과 감정을 붙잡고 살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원하는 대로 생각하고 원하는 대로 감정을 표현하면서 사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감정에 당황해하고 감정과 다르게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자괴감은 더욱 커지며 우울감이 행복을 짓누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상처받은 마음을 감추면서 이겨냈다고 착각했지만, 오히려 그것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감정이 쌓인 것 뿐입니다. 그렇다고 느낌대로 산다 해도 다를 바 없는 것이 우리의 생각은 늘 양심의 문턱에서 갈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오늘의 즐거움과 고통스러움은 세상의 것과 같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따라 즐거워하거나 슬퍼하기보다는 다른 마음을 갖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마음입니다. 이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은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베드로전서 2:19)라는 말씀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 품어야 할 그리스도의 마음은 하나님을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바울이 고린도전서 10:31에서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말씀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내 생각과 감정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생각하고 느끼는 감정조차도 하나님이 중심이 되는 삶을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는 원칙으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기계로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다양한 생각을 하고 감정을 느끼며 살도록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과 감정조차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절제하도록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슬퍼야 할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고, 세상이 맞다고 하는 일에도 성경대로 반대할 수 있는 마음을 갖습니다.


우리는 모든 삶에서 하나님을 생각하며 살아야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는 사람은 늘 자신이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이 되었음이 은혜임을 인식하며 삽니다. 한 순간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살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는 것 그것이 생각의 핵심이며,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는 것 그것이 감정의 기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기계나 로봇 같은 존재로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마음을 가진 인간은 기계보다 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생각을 하고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감정을 지니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서로가 다른 생각으로 의견이 충돌되고 감정이 상할 때도 있지만, 우리들 사이의 다른 생각이나 다른 감정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필요한 마음입니다. 


사람들 사이의 생각이나 감정은 달라도 그 마음들이 한결같이 하나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된다면 오히려 유익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생각하는 마음이라면 나와 다른 생각을 인정해야 합니다. 결국에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나와 다른 감정도 이해해야 합니다. 사람이 모두가 똑같지 않은 것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 22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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