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불안해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023년 12월 2일(조이플 큐티 제2792호) 매일 큐티

[사진 이지혜 집사]

우리가 불안해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성경) 히브리서 6:11-15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가라사대 내가 반드시 너를 복주고 복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 하셨더니 저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

 
불안이라는 감정과 싸워 이기려고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합니다. 불안 뿐만 아니라 강박과 우울 등이 대부분 사람들의 삶을 시달리게 하지만, 불안을 이기는 사람이 없다고 할 만큼 우리는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과연 이길 수 없는 불안이라는 감정이 우리가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인지도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게 불안과 싸워서 이기려고만 했기 때문에 불안과 공포는 더 우리들 삶속에 파고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불안해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안타깝게도 이젠 후회해도 소용없는 지나간 과거의 일이나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불투명한 미래의 일에 집중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상상하다가 현재의 삶을 우울하게 보내며 놓치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 속에서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의 문제는 의외로 뇌가 아닌 다른 신체의 활동을 통해 해결될 수 있습니다. 바로 운동입니다. 불안이나 공포의 마음은 대부분 우리의 삶을 위축시키고 웅크리게 하는 것에 반하여, 몸을 활발하게 움직여 운동을 하면 도파민과 세로토닌, 엔돌핀 등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나와 활력이 생기고 에너지가 발생하게 됩니다.

세상에 게으른 동물은 있어도 게으른 식물은 없습니다. 그것은 동물(動物)은 움직이는 생물이고 식물(植物)은 심겨져 움직일 수 없는 생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식물처럼 살라고 만드신 것이 아니라 동물처럼 활동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도록 창조하신 것임이 중요합니다. 이 말은 우리가 열심히 일하며 움직이지 않으면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움직이지 않으면 게으르다고 하지만 사실은 불안하고 우울해지는 것입니다. 

이사야 40:31에서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걸어가고 달려가고 날아가기를 원하는 자들에게 새 힘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안해지고 우울해지려 할 때,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실에 살고 있음을 깨달아 하나님을 앙망하는 믿음을 보이기 원합니다. 과거에 대한 후회 대신에 일어나 주를 찬양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함 대신에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을 향해 눈을 들어 햇빛을 바라보고 공기를 들이마셔 숨을 쉬고 귀를 기울여 감미로운 소리를 듣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어제나 내일이 아닌 오늘을 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우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이 자신에게 “내가 반드시 너를 복주고 복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고 하신 약속이 이루어지기까지 불안해하지 않고 오래 참아 약속한 대로 받았던 것입니다.

 

우리가 불안해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현실에 살고 있으면서 과거와 미래에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육신으로는 땀이 날 정도로 운동과 일을 하고, 영적으로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열심을 내고 찬양과 봉사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물론 그렇게 한다고 해서 우리의 능력으로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어 주시는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그릇이 준비될 때까지 오래 참아 약속을 이루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이 주신 세상은 아름답고 좋은 곳인데 저희들이 부족하여 불안해하고 우울해함을 용서해 주옵시고 주님 안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3년 12월 2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주께서 저희들을 이 땅에 보내주시고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하시며 매일매일 거룩한 삶을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때로 죄악에 얽매여 하나님을 실망시켜 드리며 불안한 삶을 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저희들에게 주님의 말씀과 기도로 부지런을 나타내게 하시고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게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아브라함도 하나님과의 약속을 믿고 복의 근원이 되기 위하여 오래 참아 기다리며 번성케 하심을 받았음을 믿습니다.

주님을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인내함과 부지런함을 주셔서 결코 불안과 우울에 빠지지 않고 당당히 기쁨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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