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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와 행복한 묵상

재판(裁判, Trial)이 재판(再版, Repeat)되던 역사

by 조이플 교회 2024. 2. 16.

2024년 2월 16일(조이플 큐티 제2857호) 매일 큐티

[사진 이지혜 집사]

재판(裁判, Trial)이 재판(再版, Repeat)되던 역사 

(성경) 마태복음 26:1-5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우리라 하시더라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아문에 모여 예수를 궤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말하기를 민요가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말자 하더라
"

 
우리가 사는 지구 자체가 회전하기 때문에 지구상에서는 천체가 회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또 하루종일 태양이 하늘을 가르며 떴다가 지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실제로는 태양이 지구를 도는 것이 아니라 회전하는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이런 말이 상식이라 누구도 반대할 사람이 없지만, 1600년경 까지만해도 상황은 달랐습니다. 


당시 세상은 우주의 중심이 지구이며 지구가 움직이지 않고 태양과 별들이 지구 주위를 돈다는 천동설을 믿었기 때문에 지구가 움직인다는 것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권능을 부인하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코페르니쿠스는 달랐습니다. 그는 오히려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돈다고 확신하는 지동설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사상이 종교재판에 회부 될 만큼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평생동안 그것을 세상에 발설하지 않다가 1543년 그가 죽은 뒤에야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라는 책을 통해 지동설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1548년에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조르다노 브루노가 있었는데, 그는 코페르니쿠스의 영향을 받아 지동설을 주장하다 종교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1600년 2월 17일에 로마의 광장에서 화형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그의 사상이 매우 위험하다고 여긴 교황청에서 그를 화형에 처하고 만 것입니다. 당시 그리스도교에서는 이처럼 종교재판이라는 종교적 광기를 통해 이단을 정죄하여 많은 사람들을 사형에 처하는 학살을 자행했던 어두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1450~1750년의 300년 동안 유럽에서 약 8만 건의 마녀재판이 있었고 약 4만~6만 명 정도가 희생되었다고 합니다. 잘못된 재판이 계속 반복되는 재판의 어두운 역사가 인류의 역사 속에 있었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난 뒤인 1899년에 빅토르 위고를 비롯한 당대의 유럽 지식인들이 브루노를 기리며 그가 화형당했던 로마 캄포데 피오레 광장에 그의 동상을 건립했습니다. 그리고 1979년에 와서야 교황청에서 브루노에 대한 재판 과정을 다시 조사하도록 해서 공식적으로 사형판결이 취소되었고, 2000년에는 브루노 처형 400주년을 맞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직접 폭력적인 사형 선고와 집행에 대하여 사과했습니다.


예수님도 당시의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의 궤계로 재판에 넘겨지셨습니다. 그리고 사형 판결을 받으셨습니다. 자기들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리고 자기들의 권위와 체제 유지를 위해 그들은 무서운 일을 꾸몄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사실을 미리 아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일에 제자였던 가룟 유다가 끼어들어 차라리 나지 않았으면 좋을뻔했던 사람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배반하여 팔았습니다.

 


2천년 전 예수님을 사형으로 끌고 갔던 이들이나, 천년 전 같은 그리스도인을 약탈하고 살해했던 4차 십자군이나, 오백년 전 종교재판으로 회형을 저질렀던 종교지도자들이 보였던 종교적 광기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나와 달라도 나에게 손해가 있어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인류의 역사에 나타난 안타까운 일들이 특별히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4년 2월 16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시려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심에 반항하여 십자가에 못박는 계략을 꾸몄던 인류의 죄를 용서해 주옵소서. 

그리스도인이면서도 같은 그리스도인을 십자가를 앞세워 박해했던 역사를 용서해 주옵소서. 

종교재판으로 마녀사냥을 자행하여 억울한 이를 모함하고 진리를 외치는 자를 정죄하던 역사도 용서해 주옵소서. 

지금도 자존심으로, 욕심으로 다른 사람을 해치는 일을 저지르고 있는 일들을 용서해 주옵소서. 

오직 저희들이 살아가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자신의 뜻을 펼치면서 하나님의 뜻이라 하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면서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하는 죄악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오늘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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