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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와 행복한 묵상

하나님의 이름으로 인간의 욕망을 채우려 했던 아픈 역사

by 조이플 교회 2024. 2. 13.

2024년 2월 13일(조이플 큐티 제2854호) 매일 큐티

[사진 이지혜 집사]

하나님의 이름으로 인간의 욕망을 채우려 했던 아픈 역사 

(성경) 누가복음 23:20-25
"빌라도는 예수를 놓고자 하여 다시 저희에게 말하되 저희는 소리질러 가로되 저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세 번째 말하되 이 사람이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나는 그 죽일 죄를 찾지 못하였나니 때려서 놓으리라 한 대 저희가 큰 소리로 재촉하여 십자가에 못 박기를 구하니 저희의 소리가 이긴지라 이에 빌라도가 저희의 구하는대로 하기를 언도하고 저희의 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을 인하여 옥에 갇힌 자를 놓고 예수를 넘겨주어 저희 뜻대로 하게 하니라
"

 
오늘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그리스도인에 의해 이루어진 슬픈 역사를 통해 반성하며 회개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였던 638년에, 이슬람이 예루살렘을 정복하면서 솔로몬의 성전 터에는 이슬람 사원이 세워져 그 이후 예루살렘은 그리스도교와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3대 성지가 되었습니다. 1095년 예루살렘과 예수 그리스도의 무덤을 이슬람교도의 지배로부터 탈환하려는 목적으로 십자군이 조직되어 제1차 십자군 전쟁이 일어나 1099년에는 예루살렘을 정복하여 예루살렘 왕국을 세우는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 뒤에 일어난 십자군 전쟁들은 거의 실패한 전쟁이었습니다.


그들이 전쟁을 처음에 시작할 때에는, ‘하나님이 그것을 원하신다’는 뜻의 라틴어 ‘Deus lo vult’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승리하겠다는 뜻으로 가슴과 어깨에 십자가 표시를 했기 때문에 십자군이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1202~1204년에 일어난 제4차 십자군 전쟁은 이슬람 세력을 물리치기 위해 예루살렘 대신 이슬람교 본거지인 이집트를 공격하기 위해 베네치아로 집결했지만, 재정적인 문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베네치아 상인들이 ‘자라’라는 항구도시를 약탈해서 자금을 조달하자고 제안하게 되는데, 십자군은 그 제안을 받아들여 ‘자라’를 공격하여 약탈하고 점령합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자라’의 시민들은 자신들도 십자군과 같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십자가를 걸었지만, 그들은 같은 그리스도인들을 무참히도 짓밟아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1204년에 갑자기 이집트가 아닌 동로마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침공하여 처참하고 무자비하게 이 도시를 파괴하여 수많은 문화재와 보물을 약탈하는가 하면, 남녀노소 성직자를 가리지 않고 폭행, 살인, 강간, 납치 등을 자행했습니다. 참으로 끔찍한 죄악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신들의 욕망을 채웠던 제4차 십자군의 만행으로 인해 동로마 제국의 많은 문화 유산들이 파괴되었고 그당시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을 겪었으면, 250년이 지난 1453년에 오스만 제국도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점령하고 약탈했지만, 그래도 오스만이 250년 전 십자군보다 낫다는 평을 남길 정도였다고 합니다. 인류가 남긴 암흑과 같은 역사였지만 남의 이야기도 또 지어낸 이야기도 아닙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시작했던 십자군들이 돈의 맛을 알고 인간의 욕망에 휘둘려 죄악을 깨닫지 못하고 십자가를 차고 있으면서도 십자가로 호소하는 자들을 무참히도 짓밟았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잡아 빌라도에게 끌고 왔던 자들도 역시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풀어주려고 했던 자는 오히려 빌라도 였습니다. 그러나 모인 군중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라고 외치는 소리가 빌라도를 이겼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십자가의 형벌을 받으셨고 대신 민란과 살인을 저질러 옥에 갇혔던 바라바가 풀려났습니다.

 


지나간 암흑과도 같은 역사가 바로 우리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들 자신을 되돌아보며 우리도 얼마든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의 욕망을 채우는 죄를 범할 수 있음을 명심하여 나에게 맡겨주신 십자가를 지고 세상이 아닌 주님의 뒤를 묵묵히 따라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이름으로 망령되이 행하는 죄를 범치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4년 2월 13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인류가 저지른 많은 죄악들로 하나님 앞에 머리를 들 수가 없습니다. 

세상은 그렇다할지라도 하나님을 믿는 자들도 다를 바 없이 죄악에 빠져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외치는 교만함을 용서해 주옵소서. 

예수님이 병을 고쳐 주시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해 주시고 기적을 보여주실 때 함께 있던 자들이 마지막에는 대제사장에게 선동되어 이성을 잃고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던 자들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함께 하던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팔고 수제자였던 베드로도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저희들에게 자만함과 신앙을 과신하는 어리석음을 버리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저에게 맡겨주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성경읽기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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