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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와 행복한 묵상

일어나 빛을 발하게 하시는 은혜

by 조이플 교회 2024. 2. 22.

2024년 2월 22일(조이플 큐티 제2862호) 매일 큐티

[사진 이은경 집사]

일어나 빛을 발하게 하시는 은혜

(성경) 이사야 60:1-5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네 눈을 들어 사면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원방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워 올것이라 그 때에 네가 보고 희색을 발하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풍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열방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1945년 8월 15일은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그런데 이날을 일본의 식민지에서 해방된 날인데도 ‘8・15 독립절’이라고 하지 않고 ‘8・15 광복절’이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서대문구 현저동의 독립근린공원에 있는 독립문은 왜 그렇게 부를까요? 어쩌면 우리나라의 국민들 대부분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해 혼란스러워합니다.


이런 말을 하면 무슨 소리냐고 기분 나빠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실입니다. 우리 한반도에서 마지막으로 왕이 통치하던 전제군주국가 이름이 무엇인지 아는지만 물어보아도 그것이 사실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조선왕조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반도의 마지막 전제군주국은 조선이 아니라 대한제국(大韓帝國)이었습니다. 


대한제국은 조선왕조의 마지막 왕이었던 고종이 1897년 10월 12일에 초대 황제로 즉위하면서 계승한 국가였습니다. 고종황제는 대한제국을 수립하여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를 폐지하고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국가가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대주의(事大主義)라는 말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단어로 큰 나라인 중국을 섬겨 나라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정책으로 조선왕조의 기본 법전인 경국대전에 올려져 시행되어왔습니다. 그래서 조선왕조는 경국대전에 따라 나라의 중요한 일을 행할 때 중국의 승인을 얻어야 했지만, 대한제국은 경국대전이 아닌 ‘대한국 국제’라는 새로운 헌법을 제정했기에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1898년 서재필의 주도로 우리나라가 청나라로부터 벗어나 완전한 자주독립국가 되었음을 국민들과 세계에 알리려고 청나라 사신을 맞이하기 위해 세웠던 영은문을 철거하고 대신 독립문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한제국은 1905년 을사조약 이후 일본 제국에게 외교권을 박탈당하고 1910년 8월 29일 한일병합조약으로 막을 내려 13년 동안이라는 가장 짧은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독립문은 일본으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여 세운 것이 아니라 1898년에 청나라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독립에 대해서 [중문대사전]에서는 1897년에 중국으로부터 독립하여 국호를 한국이라고 고쳤다가 일본에 병합된 후 2차 세계대전 후에 독립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자신들의 속국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오랫동안 약자가 강자를 섬기는 사대주의에 빠져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국가가 아니라 원래부터 독립국가였습니다. 그러기에 일본에 의해 국권을 상실했다가 다시 회복된 날이기 때문에 ‘8・15 독립절’이라고 하지 않고 ‘8・15 광복절’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 것입니다. 광복은 빛을 회복했다는 뜻으로 빼앗긴 주권을 도로 찾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1945년 8월 15일에 우리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광복은 우리가 쟁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습니다. 광복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은혜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주권을 잃고 해방되기까지 수천 명의 천주교인을 처형하고 권력투쟁으로 국력이 약해지고 쇄국정책으로 뒤처지는 쓰라린 역사가 있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얻기 위해 투쟁하고 일제 치하 속에서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기도하며 이루었던 희생의 역사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어리석은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과거의 잘못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5:1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일어나 빛을 발하는 열정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우리에겐 독립이 아닌 일어나 빛을 발하는 광복만 있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자녀들에게 일어나 빛을 발하게 하심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4년 2월 22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일어나 빛을 발하게 하시는 주님을 믿습니다. 

가정이 어려워도 역시 일어나 빛을 발하도록 기회를 주심을 믿습니다. 

나라가 어려워도 일어나 빛을 발하도록 역사를 주관해 주심을 믿습니다. 

저희들이 살아가는 모든 삶 속에 광복의 은총으로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나라가 일제의 침략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이기게 하시고 신사참배를 거절하고 믿음을 지킨 신앙의 선배들을 보호해 주시며 해방 이후 지금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나라가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살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어나 빛을 발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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